6개역 정차하며 74분 걸려…기존 전철과 큰 차이 없어

[세계일보]

내년 2월부터 운행하는 경춘선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사진)’의 요금과 관련해 춘천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코레일과 춘천시 등에 따르면 내년 2월 운행할 예정인 경춘선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의 용산역∼춘천역 요금이 9800원으로 책정됐고, 운행시간은 74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청량리역∼춘천역은 8600원으로 책정됐다. 1개월짜리 정기권을 구입할 경우 50% 할인된다.

코레일의 이 같은 경춘선 준고속열차 요금에 대해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와 ‘민주주의와 민생·공공성 실현을 위한 춘천공동행동’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코레일은 ITX-청춘의 비싼 요금을 인하하거나 기존 전철을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ITX-청춘 열차가 춘천∼용산 6개 역을 74분에 운행하는 것은 현재 일반 전철이 상봉까지 18개 역을 정차하면서 79분에 운행하는 것과 비교해 비용 대비 시간단축 효과가 미흡하다”며 “결국 현재 전철의 정차역을 6개 정도로 줄여 용산까지 운행한다면 3000원 이하의 저렴한 요금으로 비슷한 시간에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기권 할인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코레일은 10일, 20일, 1개월용 정기승차권 구입시 45∼60%의 할인효과가 있다고 밝혔지만 정기승차권 구입자는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을 이용해야 한다. 정기승차권 이용객이 많을 경우 입석으로 가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들은 “정기권으로 할인혜택을 주는 것도 자유석으로 지정된 2층 객차의 1층에 탑승할 수 있는 등 일반 전철과 큰 차이가 없어 차라리 정차역을 조정해 기존 전철을 용산까지 운행하는 편이 낫다”며 “30%대에 머물고 있는 경춘선 전철 투자대비 회수율을 ITX-청춘 운행으로 50%로 끌어올리겠다는 코레일의 계획은 국가기간교통망인 철도를 운영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박연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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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네이버 가장많이본 뉴스에....

그나저나 무식한소리만 늘어놓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