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원치 않으시는 분은 아래로 내려가셔서 꺼주시면 됨요.)

오후 7시쯤이었을텐데
관악0X번 마을버스 뒷문 바로 뒷자리에
진짜 뻥안까고 MC몽이랑 똑같이 생긴 애가 하나 앉아 있는거임요.

와~ 어쩜 이렇게 엠씨몽과 똑같이 생길 수가 있을까.... 싶었는데
자꾸 입을 씰룩씰룩거리고 있었음.
뭐지 싶어서 듣고 있던 MP3을 잠깐 껐음.

손에 뭔가를 들고 열심히 소리내어 읽고 있었는데... 어라?

\"김제..... 조치원..... 어쩌고.... 302 열차 조치원 출발 XX시 XX분, 대전 도착 XX시 XX분.... 저쩌고.....\"
?!?!?!

걔가 손에 들고 있던 건 다름아닌 철도 시간표였음.
철도 시간표를 열심히 소리내어 읽고 있던 거였음.

마을버스 안에서 그걸 왜 읽엌ㅋㅋㅋㅋㅋ 그것도 소리내어 (지 딴에는) 또박또박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