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유럽 어느 증기기관차 운행중 초기 발진때 실린더 압력이 과하게 들어가 휠스핀을 일으키는 장면이다.
전기, 디젤 차량에도 휠스핀이 일어나긴 한다. \'공전현상\' 이라고 하는 것인데 증기기관차의 그것과는 달리 \"차를 못끌어요 징징징\", \"구배를 못 올라가요 징징징\" 처럼 X같은 성능을 한탄하는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증기기관차의 공전은 나름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이 만든 기계중 가장 인간과 가까운 기계가 증기기관차이니까. 출발때 공전을 일으키는 것을 사람들은 \'아, 이녀석이 이제 힘을 내려고 발을 구르는(...) 구나!\' 같이 생각하니 말 다했지않은가.
실제로 증기기관차는 평시에도 공전을 자주 일으킬 수 있는 구조인 것은 어느정도 맞다. 실린더에 적절한 증기압을 넣는다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증기기관차의 단점 중 하나가 \"차량 출력을 조절하기 무지 어렵다\" 이다. 현대 디젤, 전기차량처럼 단순히 마스콘 적절히 땡기면 가는 차가 아니기에 경험 별로 없는 증기기관차 기관사라면 여간 고생하는게 아니올시다. 일례로 평지에서 어느정도 속도로 순항중에도 자칫 실린더에 순간적으로 압력이 올라가면 지멋대로 공전을 일으키기 일쑤인 것이 증기기관차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그런 증기기관차의 단점을 로망이라 부르는것 아니겠는가?
재점착 돋네;
잘봤습니다. 다른차와는 차원이 다른 공전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