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잘못된 내용입니다. 지우지 않고 놔둡니다만 틀린 내용임을 밝히고 사과드립니다. 한강진역 건설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Strike 태그가 안먹는군요. 먹게 하는법 아시는분?
모 동호회에서 철도 건설 절차에 대한 어느 공무원분의 글을 누군가가 주셔서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잘 정리된 글이었는데, 그 글에서 약간 예외인 부분도 있고, 이 바닥에서 한강진역에 대한 오해도 좀 있는듯 하더군요. 마침 기분좋은 일도 있고 시간도 나길래 필 좀 받아 뻘글 적어봅니다.
민자제안 철도의 경우 타당성 조사 이전에 제안서 단계에서 기본설계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노선이 기존노선의 연장노선이거나 기존노선과 인프라를 공유하거나 하고, 기존노선의 사업자와 연장노선 사업자가 같거나 컨소시엄에 포함될 경우 비교적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죠. 이 경우 운영비 산정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빠른시간에 정확도 높게 고려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신속하게 타당성 조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적 방해공작 등 심각한 문제만 없다면 웬만해선 통과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 물론 우리나라에선 그딴거 없고요 그냥 그렇다는 얘깁니다. (strike 태그가 안되니 더 자세한건 못쓰겠군요 ^^ 썼다 삭제)
-지어지기 어려웠을역. 한강진-
사실 도심-강남간 지하철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철덕양반들은 한강진 경유를 생각하고 있고, 한강진에서 6호선과 환승이 당연하다 생각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게 계획단계에서 어렵다고 여겨진 것입니다. 짤방에도 흐릿하게 나와있지만 심도와 토질 문제인데.. 특히 심도가 너무 깊은게 1차적입니다.
만에 하나 당시정권이 부동산, 균형개발 마피아가 아닌 다른정권이어서 신분당선 도심선 or 강남~광화문 도시철도가 건설승인되었다고 가정하더라도, 당시 추진된 기본설계에 의하면 토질과 주변환경(남산터널 구조물 하부로의 진행, 한강 하저터널 및 한남고가, 도심부 대심도 통과문제 등)문제로 표고 -60M이하의 대심도에 지어질 예정이었습니다. 또 하나. 6호선 한강진역은 표고상 지상에 해당하나, 남산기슭 산자락에 위치하는 관계로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약 40M이상 내려가야 합니다.
즉, 지상출구에서 깊이는 최소 105M 이상. 이거 뭐 충격과 공포다 거지 깽깽이들아를 넘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덤벼라죠.
깊이로 기네스북을 찍냐 마냐 수준. 감이 안오시는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교하자면 국내에서 제일 깊은 만덕역이 출구-승강장 깊이 65M, 공항철도 서울역이 50M대 후반정도 입니다. 여기에 지질문제와 겹쳐져 기존 6호선 운행중에 이 정도 초대심도 환승역 건설은 기술여건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
뭐 근데 이태원이나 녹사평이 여건이 여기보다 더 낫냐 하면 그렇다. 라고 확답하기도 뭐 한것이. 녹사평역 11호선 선시공 구조물은 이태원역 근처에서 미리 6호선과 교차해 넘어오지 않는한 활용이 불가능한 구조고, 이태원역은 도로 및 주변 여건 문제로 6호선과 十자로 교차하는 환승역을 건설할 여건이 안되는데다 그나마 도로정비의 한줄기 희망이었던 뉴타운마저 취소니. 이건 더 답이 없고.
하여튼 용두사미 글 스멜이 나는데, 결론은 6호선과 강남대로축 환승역 건설은 요원하다는것입니다. 생각해보면 6호선 약수-삼각지 구간이 건설이래로 토목쪽이 녹록치 않은게, 약수역과 삼각지역은 공간이 매우 많음에도 그 구조문제상 어떤 방법으로도 환승통로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없고 (그래서 몇년전 삼각지역에서 어떤 장애인이 지상으로 나가기 싫다고 환승통로에 설치된 리프트를 억지로 이용하다 사망했죠. 근데 또 역장이 강제로 엘리베이터로 이끌었다간 인권침해 고소드립 나올거 아닙니까? 역장만 불쌍하지 ㅉㅉ) 녹사평, 이태원,한강진, 버티고개 모두 남산기슭의 지형적 여건상 부득이 대심도화. 거기에 더해 녹사평 이태원 한강진 3역 다 십자노선 환승의 부적합성까지. 참 뭐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난제입니다. 남산이 웬수랄까요 ^^;
남산 아랫쪽을 제대로 관통하기 때문에 저럴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