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습니다만, 철도세계최고속 기록은 프랑스의 TGV가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국철(SNCF)의 TGV는 지난 1990년 5월 18일 대서양선(투르-아틀란티끄) 서남부지선에서 515.3km의 세계기록을 세운바 있지요. 이 기록은 바퀴굴림과 자기부상식을 모두 합쳐서도 최고기록 이었죠. 그 이후 자기부상식 열차들은 581km까지의 기록을 낸바 있습니다만 바퀴굴림식으로는 여전히 515.3km가 최고기록으로 남아있고 경신될 가망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여기 까지는 다들 아는 이야기입니다만, 한가지 생각해볼 점은 과연 바퀴굴림으로 515km를 의미있게 넘어서는 속도를 내는 것이 가능한가의 문제입니다. 즉 철도와 자동차를 불문하고 말입니다. 위에서 바퀴굴림식 철도의 최고기록으로 515.3km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동차에서도 바퀴굴림식 즉 바퀴를 땅에 굴려서 그것으로부터 추진력을 얻는 방식으로는 이 이상의 속도를 낸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기네스북 등에는 1200km ... 음속수준의 기록을 가진 자동차들도 나옵니다만 모두 제트추진 혹은 로켓추진자동차 입니다. 비행기엔진에 바퀴만 달아놓은 셈으로 '땅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일반적인 범주에서는 벗어나는 것이죠. 2005년에 부가티 베이론이 407km를 기록한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바퀴를 굴려서 속도를 낸' 최고기록이 아닌가 합니다. 자동차로는 407km, 열차로는 515km ... 바퀴를 굴려서 515km 이상의 속도를 얻어내는 것이 '지구상'이라고 하는 물리적인 조건하에서 가능할지 가능하다면 얼마까지 가능할지 궁금해지는 군요. ps. 인간의 힘으로만 얻어낸 최고속도는 자전거 평지주행 130km라고 합니다. ps2. 짤방은 증기기관차 최고속도 201km를 기록한 L.N.E.R. A4 말라드 ...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