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이야 당연히 고유명사니까 그대로 안내해 줘야지..
문제는 대학이나 공원 같은 시설들 이름.

시행 초기에는 (기억나는 것만 적자면)
"이촌(국립중앙박물관)" 이 "次はイチョン、国立中央博物館駅です。 쓰기와 이촌, 고쿠리쓰주오하쿠부츠칸 에키데스.”
홍대입구역이 "次はホンイク大学イック駅です。쓰기와 혼이쿠다이가쿠잇쿠 에키데스.” 처럼 안내를 했는데
홍대입구역의 사례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방송이라고 엄청난 질타를 받고
그 다음부터 시설 이름이건 지명이건 관계없이 한글 발음으로 안내하기로 한 것으로 앎

개인적으로는 "월드컵경기장"역 안내방송부터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음
일본어 성우분이 정말 노력해서 "월드컵경기장"을 발음하려고 하는데 도저히 안되어서
"올도콕굥기ZANG" 같은 발음이 되는데 이걸 일본 사람들이 알아들으라고 만들었는지 어쨌는지..
차라리 저 위의 "국립중앙박물관"처럼 "ワールドカップスタジアム 와루도캇푸 스타지아무" 라고 했으면
일본 사람들이 듣고 "아 여기는 월드컵 축구장이구나!" 하겠지..

그냥 잠결에 주절주절 생각나는 대로 써봤는데
고유 지명은 그냥 한국어 발음대로 안내하고
시설명("시청", "대공원", 그 밖에도 각종 대학 역명이라든지)은 해당 언어로 안내하는 게 옳다고 봄.

당장 공항철도만 봐도 "공항화물청사" - "空港貨物ターミナル(공항 화물 터미널, 구코카모쓰타미나루)" 라든지...

추신
생각해 보면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안내방송(2012년 2월 기준)에서
"京成上野(케이세이 우에노)" 역을 한국어 방송으론 "케이세이 우에노", 
중국어 방송으론 "Keisei shàngyězhàn" 라고 안내하던 게 꽤 인상깊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