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출처는 "백년의 철도여행"이라는 일본쪽의 철도역사 사이트요. 이 사이트는 철도사를 파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말 추천하오. 미시사와 답사 위주의 사이트긴 하지만, 이정도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오. 일본인 다운 연구랄까. 그림 자체는 용량 제한 등의 이유로 이미지 퀄리티, 색조, 크기를 조절한 것이오. 혹여라도 원 저자나 관련된 분들께서 보시면 양해를 부탁드리겠소. 이 지도가 부분 부분 올라오다 보니 별 개잡것들이 낚시글을 올리는구랴. 이젠 歷史가 아니라 疫事판이 된 모 처에 가서 서로 낚아가며 살기를 극력 권고해 드리겠소. 일제에 대해서는 예전 민중가요의 한 구절로 평가할 수 있겠소. "조금만 더 쳐다오 시퍼렇게 날이 설때까지". 일제의 무능함과 잔학함이야 말로 한국 민중에게 국민국가의 필요성을 너무나 절감하게 해 준 것이었소. 오늘날에 있어서는 좀 불필요한 요소처럼 다루어지긴 하지만. 저 지도에서 굵은 적색 선은 간선 철도망을 의미하오. 복선이나 이런 걸 의미하는 것이 아니오. 한국에 중앙선이 건설되어 있지 않은 시점이므로 아마도 1930년대 초반 지도로 추정할 수 있는데, 이 당시 경부선이나 경의선 중 어느 쪽도 복선화가 진행되지 않았소. 경부선이 1933년인가 1937년에 복선 시공을 일부 했다고 하지만, 전선 복선화는 1944년에 끝나오. 즉, 지도의 굵은 선은 주간선이나 국제선, 급행 이상 열차의 행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게 맞을 것으로 보이오. 지도에 보면, 가는 적색선들이 있는데 이것은 로컬 선로들을 의미하오. 조선의 로컬선 밀도와 북해도의 밀도는 시각적으로 봐도 대충 감이 잡히실게요. 점선 표시는 건설중인 노선을 의미하오. 그리고 ++++ 로 표시된건 전차용 선구들 내지는 궤도로 취급되는 것들을 의미하오. 철도와 궤도를 일본은 구분하는데, 후자는 노면전차, 경편철도류 등 "철도"의 표준을 따르지 않는 별도 법령에 의한 것들을 싸잡아 부르는 표현이오. 그림을 보려면 전체상을 보아야 할 일이고, 주장을 하려면 합리적인 근거를 가져야 할 일이오. 발췌와 인용을 한다면 적어도 상식적인 의도와 인용형식을 따라야 하는 것이고 말이오. 물론, 컨텍스트를 이해할 능력도 없고 상식도 교양도 없는 왜놈들과 그 끄나불들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요구긴 하지만 말이오. 疫갤에서나 낚시질 하고 노시구랴. Quarantine Office의 인허가 받기 전에는 오지도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