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짤방은 재탕. 의외로 이놈아가 걸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상당히 드오. 프랑스 베이스의 기술이라고 하지만, KTX에 비해서도 상당한 녀석일지도 모르겠소. 가감속 부분이나 기계적인 사항은 이미 여러번 이야기 나왔으니 넘어가고, 전기쪽에서는 정말 차세대의 이름이 어울리는 물건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오. 일단, 유도전동기 라는 물건에 대해서, 의외로 이 녀석을 열차용으로 쓰는 케이스가 그리 많지 않소. 알려지기로는 세계 4번째라고 하오. 아마 일본쪽의 유도전동기를 수입하다 보니 어느정도 기술적인 습득이 있지 않았나 생각되지만 그래도 꽤 강력한 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오. 논문 쪽의 데이터시트를 보니 모터 1개 당 1,100kW급이 나오는 모양이오. 신칸센 처럼 차량 하부에 다는 방식이 아니니 저런 맛가는 숫자가 나오는 거긴 하지만-_-, 차량 하부에 다는 타입의 거의 2배는 나오는 것 같소. 그리고, G7의 사진에 보면 동력객차 하나는 현재의 KTX와 비슷하게 일부만 동력장치가 쓰고, 또 다른 쪽은 거의 차량의 절반 정도를 먹어 치우는 모습이 나와 있는데... 자료를 보니, 아무래도 후자 쪽에는 변압기를 차량에 설치해 놓아서 그런 듯 하오. 동력거점식으로 가더라도 저 반실 구조는 그대로 가는 건지도 모르겠소. 아니기를 빌어야 겠지만, 동력거점 이라는 말의 뉘앙스에서 저렇게 가겠다는 의지가 좀 느껴지는지라.-_- 그리고, G7 관련 자료를 뒤적거리게 만든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IGCT 때문이었소. 이게 무슨 찐따같은 물건이라는 표현을 몇 번 본일도 있고, 또 반대로 저게 엄청난 것이라는 식의 이야기도 종종 나오지만 구체적인 정체에 대해서는 불명확한게 많았소. 스스로가 전기, 그것도 파워일렉트로닉스 쪽은 완전 젬병이어서 그렇기는 하지만 말이오.... 대충 찾아보니, IGBT 계열의 변형이 아니라, GTO계열의 소자라고 하오. 즉, 전자가 트랜지스터 계열, 후자가 사이리스터 계열이라 하오. 약자를 풀어놓으면 Integrated Gate Commutated Thyristor라 하는데, 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IGBT) 에 좀 더 가까운 특성을 가진 GTO라는 뉘앙스요. 제조사는 ABB 라고 하지만, 국내에서도 소자 자체를 개발해 낸 모양이오. 전기연구원이던가, 거기서 이거 개발사업을 진행했다고 하니. 특허청의 어느 분이 쓴 전력용 반도체소자 관련 자료를 보니, IGBT가 고효율에 스위칭이 빠르지만, 반대로 고출력에는 썩 적합한 특성이 아니라 하오. GTO는 그 반대되는 성향을 가져서, 스위칭이 느리고 효율이 떨어지지만, 고출력에 쓸 수 있는 소자고. 즉, 전자는 동력분산형에 적합한 소자라면, 후자 쪽은 동력집중형에 적합한 소자인 모양이오. 이 GTO의 단점을 보완한게 IGCT 라는 이야기는 여러 곳에서 확인되오... IGCT가 가지는 단점이나 가격 문제는 실용화 단계가 되어 봐야 알 수 있긴 하지만 일단 전기설비 쪽에서는 그런대로 쓰이는 사례수가 있긴 한 모양이고, 이후 철도차량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여러모로 재밌어 질 것으로 보이오. 단가와 신뢰성, 중량 같은게 모두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된다면 전기기관차나 전동차 쪽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고, 정말 뜨악스러운 수준의 물건들이 굴러다니게 될지도 모르겠소. 기계적인 부분에서도 차 폭을 2950mm까지 확대할 모양이오. 큰 확대는 아니긴 하지만, 아마도 현행 새마을 동차와 비슷한 정도는 나올듯 싶소. 또, 언급되는 내용으로 봐서는 병결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오. 이전에 어디에서 본 개념도에서는 뒤의 기관차를 떼고 객차+단방향 기관차를 끼워넣는 것 처럼 묘사되기도 했는데, 그런 방식이 아니라 지금 새마을 처럼 연결할 지도 모르겠소. 고속철용의 전기기관차를 이리저리 돌려쓴다는 건 여러모로 번거로운 방식이긴 하니 심플하게 갈지도 모르오. 이 G7 사업이라는게 개판날수도 있고, 진실은 뚜껑을 따 봐야 알 수 있기는 하지만.... 목표치 대로 나와 준다면 정말 먼치킨 급의 물건이 나올지도 모르겠소. 철도라는게 기술적 우위가 전부가 아니긴 해도,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정말 만만하게 볼 놈이 아님에는 틀림 없는 듯 하오. P.S: 혹여라도 전력전자(파워일렉트로닉스)쪽을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보충 설명이나 오류 지적 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