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세계에서 지하철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곳은 서울지하철이라는 글과 여기에 열폭하는 섬나라 원숭이들의 댓글을 올린 적이 있다.(궁금하면 내 닉네임으로 검색해 볼 것)


국내 지하철이 Top1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국내 지하철 역사가 외국에 비해 짧기 때문이다. 북한도 우리보다 일찍 지하철을 개통했다.(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 노선은 1호선이 아니라 평양의 천리마선임)

 

지하철 인프라는 이름 그대로 지하에 건설하는 것이니만큼 지상 건축물과는 달리 재건축 등이 쉽지 않다. 즉 차량 교체하고 내부 인테리어 바꾸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어도 기본적인 인프라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어떤 지하철 노선을 19세기에 만들었다면 19세기 수준의 인프라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런던 지하철을 보라! 런던 지하철은 결코 한국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없다. 왜냐고? 19세기말에 땅파서 만든 게 런던지하철이니까..... 당연히 여기에 사용된 공법은 19세기 수준이고, 여기에 21세기 한국에서 쓰는 스크린도어 설치한다고 드릴질 했다가는 노반시설 균열 같은 게 생길 수 있다. 자칫 지하 속 역이 붕괴될 수도 있다.

 

어디 런던 지하철 뿐이랴... 파리, 베를린, 모스크바, 뉴욕, 도쿄 등도 모두 서울 지하철보다 훨씬 더 오래 땅 파서 만든 지하철이다. 서메, 도철이 땅 팔 당시와는 비교도 안 되게 후진 기술로 만든 인프라인 것이다.

 

한국 지하철이 Top1인 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