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어색한데.. 제가 본 철도인에 대해서 좀 써볼게요. 여기 계신분들 각자 철도를 사랑하거나 최소한 관심이 생긴 동기가 제각각이라고 생각되지만, 저도 돌이켜보면 참 우스운데.. 제가 처음 철도에 대해서 관심이 생긴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대략 10대 후반인걸로 기억하네요.. 해외교포인 저는 가끔 한국프로그램을 보곤 했는데, 시사프로그램을 즐겨봐서 공중파 3사의 대부분의 시사프로그램을 다 시청하곤 했었는데(비디오로), 언젠가 한 번은, '지하철을 좋아하는 아이들' 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제목으로 철도동호회를 주제로 이슈화 한 적이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도 '참 희안한 취미를 가진 희안한 아이들' 이란 주제였는데, 저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참 저 자식들 허허, 관심 가질게 없어서 허허 저런걸' 이라고 생각하면서 봤지요. 10대 남자아이들 대여섯명이 우루루 몰려다니며 역에서 사진찍고 전동차 내에서 엎드려서 구동음 녹음하고, 기관사분 인터뷰 비스무리한것도 하고, 나름대로 학교 생활 다하면서도 시간내서 동호회 활동하는게 참 신기했었죠. 시간은 흐르고, 몇 년후 20대초반이 된 저는, 저도 모르게 철도동호회에 가입이 되어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참..한국에 살지 않으니 역에 가서 기웃거리며 배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보고, 여기저기 올라온 좋은 글들 많이 읽어보고하며 많이 배웠죠. 아 역시 미디어의 힘은 실로 놀랍기 그지없구나~ 솔직히 철도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한다는게 실생활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없지만, 최소한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토론하고 개선하는 조그마한 노력들이, 어느 정도 호소력있고 전문성을 가진 영향력으로 발전하여, 우리나라 철도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가 발전하려면 그에 걸맞는 기반이 있어야 하잖아요? 비약적 일수도 있지만, 일례로 옆나라의 철도나 게임, 모터스포츠, 만화 등만 보더라도, 각각의 독립적인 문화체계를 온전히 보존하고, 지탱하며, 때론 질책하고, 개선하고, 계승하는 순환이 이뤄지는게 모두 그 문화의 기반을 이루는 인구층과 그들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사회에서 고정화된 성공에대한 편협한 굴레와 타협하여 엘리트지향적인 것들만 갈구한다해도 뭐라 할 수 없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신념과 포부를 가지고 자기가 속한 체제내에서의 역할도 충실하고 나아가 남는 정력을 십분 활용하여 사회 시스템 (철도가 가지는 공공복리성을 감안하여)의 발전과 계승에 힘쓰는 당신들은.......아 놔~너무 멋지잖아 !~ ㅋㅋㅋ 아아~ 잘 때가 되서 그런지 논리정연하지 못하네요 아뭏튼 우리모두 열심히 관심가지고 노력하기로 해요~ 피에스. 근데 저는 가끔 제 철도에 관한 관심이 표면적이거나, 가식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제일 관심이 가는건 g7인데, 이게 정말 진실한 철도에 관한 사랑인지, 아니면 감상적 애국주의의 발로인지 감이 안 잡힐때가 있네요. 물론 서울에 살았었고, 3호선을 어릴때부터 이용해서 나름대로 애착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 잘 알지도 못하고 그렇게 큰 흥미도 아직은 없어서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