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설치된 철도역사 600여개의 대부분이 폭설 또는 폭우시 누수현상이 심각한 것은 물론이고 승객들의 안전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강장 위에 설치된 Y자형과 W자형 지붕 구조상 고인 물이 선홈통(배수구)을 통해 빠져 나와야 하지만, 강추위 속에 동파되거나 얼어붙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열차가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빗물배수를 위한 경사를 유지하고자 승강장 바닥에서부터 4~4.5m 높이에 Y자 또는 W자 형태의 홈 지붕을 설치하는 등 철도역사 건설을마무리한 뒤, 코레일에 양도하고 있다.
Y자 형태는 승강장 폭이 7m 이내일때, W자는 7m 이상일 때 설치하며, 2가지 형태의 지붕 모두 안쪽으로 모여든 물을 기둥 내 설치된 지름 300㎜의 선홈통(스테인리스강 재질)을 통해 우수관으로 배출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지역 대부분의 철도역사에 설치된 Y자형 지붕과 W자형 지붕이 최근 지속되는 폭설과 한파 등에 얼어 붙으며 누수, 승강장이 물바다 또는 빙판으로 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2일 경원선 동두천중앙역에서는 인천행 열차를 기다리던 J씨(38)가 승강장 내 빙판에서 넘어지며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성균관대역과 동두천역 등 Y자형 또는 W자형 지붕구조의 철도역사들은 임시방편으로 모래를 뿌리고 부직포로 바닥을 씌워 놓았으나 이마저도 얼어붙은 상태다.
그러자 동두천 일대 역사들은 아예 탑승구 앞 50㎝를 제외한 나머지 승강장에 출입금지 띠까지 둘러 놓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에도 가끔 이런 일이 있었지만 올 겨울 들어 눈도 많고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해서인지 Y자 또는 W자로 지붕이 설계된 철도역사마다 누수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월 하순께 누수현상을 겪고 있는 철도역사들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이 꼭 지붕의 구조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최근 기상악화로 누수현상이 빈번해 선홈통의 규격 확장 또는 열선설치, 하단을 지중에 매설해 동파를 예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647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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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절도시설공단
좀 많이 심한거같아
어쩐지 동두중앙부터 안전띠를 쳐놨더만.. 뭐 공사하는줄 알았더니 저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