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개설될 창원도시철도 차량 시스템으로 ‘노면전차’와 ‘바이모달’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창원시는 13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용역보고회를 개최, 5량이 연결돼 이동하는 노면전차와 기차와 버스의 중간 형태로 2량이 연결돼 전용도로에 매설된 유도장치(마그네틱 바)에 의해 자동운전도 가능한 바이모달(Bi-modality)을 중점 검토했다.

노면전차를 도입할 경우, 7.2분 배차 간격으로 시간당 수송능력이 1476~2952명으로 예측됐으며, 40년간 총투자비는 6930억 원(지방비 277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됐다. 또 바이모달은 2.7분 배차 간격으로 시간당 558~1116명을 수송할 수 있고, 40년간 총 투자비는 4440억 원(지방비 2262억 원)으로 노면전차보다 비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용역에서는 지방비 투입 비율이 적고 혼잡 구간의 수송수요를 고려해 노면전차가 추천됐다.

하지만 전기선 없이 도시철도 전체 구간을 운행하기가 어렵다는 단점도 지적됐다. 반면, 바이모달은 출퇴근시간대 수송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창원시 여건을 고려하면 배차간격이 짧고 속도가 빠른 데다 건설비가 적게 드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보고회에는 박완수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울메트로,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창원시는 도시철도 차량시스템과 노선 선정 등에 관해 전문가 그룹의 토론을 더 진행한 이후 최종 건설방향을 정할 계획이며 주민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 기본설계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이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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