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고등학교 동창 결혼식에 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부산가는 표를 끊었다
그리고 당일 잠에서 깨어나보니 9시 아니겠는가
새벽 늦게 까지 직장 동료들과 술마시며 놀고 집에들어왔기 때문에 늦잠을 잔듯하다
기차를 놓칠 뻔 했지만 출발 몇 분전 다행히 부랴부랴 기차에 오르긴 했다
그리고 기차에 오르자마자 어젯 밤 무얼 잘못먹었는지 배가아파서 화장실에 갔다. 그렇게 큰일을 보고 나왔다 기차가 출발한 지 20분정도 된듯했다
전날 늦게까지 동료들과 술마시며 논터라 피곤에 찌들어 기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일어나보니 기차는 김천 부근을 지나 대구에 다다른 것 같았다
목이 말라 카트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기차가 동대구역에 도착하고 출발할 때 까지도 카트가 오지않아 자판기에서 물을 뽑아 마시기로 했다
물을 뽑고 다시 자리에 앉으려고 객실에 들어 섰다
객실 안 승객 수가 많이 줄어든것을 보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대구라는 도시의 위엄이 확실히 실감났다
이윽고 열차는 밀양에 정차하였다
열차가 다시 출발할 즈음, 카트를 모는 승무원이 왔다
나는 그녀를 원망가득한 눈빛으로 째려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나를 지나쳤다
슬슬 부산에 도착할 시간에 다다르자 표를 확인해보았다
서울   ▶   부산
9:45  ▶  12:01
KTX 001  4호차 4A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