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무로 본선(根室本線)과 세키쇼 선(石勝線)의 분기점인 신토쿠(新得) 역입니다. 역사 건물이 레일로드 타이쿤 II의 Colonial Station Architecture와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서 사진 한 장 찍어 봤습니다. (첫번째 짤방 구석의 작은 스샷... 비슷하지 않나요?) 정면에는 일본어가 아닌 로마자로 SHINTOKU STATION이라고 크게 쓰여 있습니다. 고유 문자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우리나라에서라면, 공공시설인 철도역 건물에 저렇게 표기해서는 별로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군요. 겨울에는 스키장도 있고 해서 관광객도 꽤 있을 것 같은데, 여름의 신토쿠는 그저 한적한 시골 역의 느낌입니다. 내부에는 MBC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게시판이 있더군요. (두번째 짤방) 우리나라에는 황태자가 없고 비유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황태자가 실제로 존재. 네이버 검색창에 황태자를 쳐보면 거의 연예인(주로 宮 같은 드라마) 이야기지만, 야후저팬 검색창에 황태자를 쳐보면, 황태자 전하 어쩌고 하는 극존칭 표현만 쫙 뜹니다. 한국과 일본 둘다 민주주의를 한다고는 하지만, 공화국과 입헌 군주국 간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 그래서 게시판에 크게 쓰여 있는, "언젠가 낙원에서"가 이 드라마의 일본어 제목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