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내 죽여주는 X자 시스템 되겠소. 보는 것 만으로 덜덜덜 하지 않소? :-) 1번 사진 파일명에 적어놓았지만, 한큐(阪急) 니시노미야(西宮) 기타구치(北口) 역 근처의 평면교차 구간이오. 한큐 코베선의 복복선(두 사진 모두 차량이 통과하는 선로)에 한큐 이마즈선의 복선이 평면 교차하는 곳이오. 통과시에는 아주 독특한 소음이 나는 걸로도 유명하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로 용량 까먹고 사고 위험도 다분하며, 관리비용도 많이 드는 그런 곳이오. 이 구간은 이마즈 선을 고가화 하면서 평면교차가를 해소할 생각을 했었다고 하오. 그러나 용지확보의 난맥을 겪으면서 고가화 계획은 니시노미야 기타구치 역의 2층화를 하는 정도에서 브레이크가 걸렸고, 이마즈 역의 고가화가 이루어지면서 부지확보가 완전히 개판나면서 선로를 두 개의 선구로 절단냈소. 남쪽은 이마즈(남)선, 북쪽은 이마즈(북)선 또는 니시타카라(西寶)선이라 불리게 되며 별도의 운행계통이 되었소. 이게 1984년이라던가. 이 구간은 차량 입출고 문제 탓도 있고 해서인지 참 두고두고 골치를 썩힌 구간이라고 하오. 평면교차 시절에는 12분 시격에도 허덕댔다고 하오. 또 이 이마즈 선 구간은 역들의 유효장이 부족해서 연락선로(단선)가 깔려 있음에도 고베선과의 직통운행이 안된다고 하오. 10량 편성 차량이 정차를 못한다던가... 하여간 그렇게 선구가 잘린 다음에도 영업은 하고 있다 하오. 니시노미야 기타구치역 인근이 기숙사 같은게 많다던가 그래서 장사는 별로 걱정을 안하는 모양이라는 것 같소. 야구장이나 백화점도 있는 모양이고. 쿄한신(京阪神) 대도시권 중 오사카와 코베 사이에 있으니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소. X자 네트워크를 주장하는, 19세기 말 무사시노만큼 광활한 비개발지역인 어딘가와 비하겠소? :-p 다만, 이 구간이 없어지더라도 일본 어디엔가는 여전히 과밀 다이어에 신음하는 제2, 제3의 평면교차점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오. 철도로 해볼 수 있는 삽질은 다 해보는게 또 일본 아니겠소? P.S: 재미에 빠져 낚시꾼을 가장하는 자, 생선에 이끌려 심연에 익사하는 법이오. 자꾸 그렇게 찌질거리면 아르방을 불러다 IP 차단을 먹일테요. 아햏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