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한국철도의 르네상스를 꼽으라면, \'임자~\' 하시던 키작은 양반이 청와대에 계시던 시절 혹은 그 이후,

그 중에서도 70년대~80년대 초반 즈음이 아닐까 싶음.

박통이 경제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대량운송수단인 철도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철도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빵빵했고 철도청의 입김도 상당히 먹어주는 편이었지....

그리고 그와 더불어 철도청의 미적 센스(?)도 지금과 비교하면 상당히 준수했던 것 같음.

동영상에 등장하는 열차가 새마을인가 무궁화인가.... 어쨌든 도색은 어쩔수 없이 상당히 예스럽지만

일단 도색이 깔끔하고, 세차가 잘 되어서 맨질맨질하고, 뒤쪽엔 전망객차까지 알차게 달아주어서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임.

무식해 보이는 디젤기관차가 끌고 다닌다고 해도, 뒤꽁무니 휑하게 남겨두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열차의 격이 달라보인다는 재미있는 진리랄까....?

재래선 최고등급 열차라는 새마을호 PP동차가 늘상 세수를 안하고 다녀서 때가 꼬질꼬질한데 도색마저 뒤죽박죽이고

하이엔드급 열차라는 KTX도 왕왕 세수를 제대로 안 해서 얼굴에 덕지덕지 때가 묻어있는 경우가 왕왕 있는 작금의 현실과 비교해 보면

저때는 국민 세금을 참 알차게 써먹었구나.... 개념이 활짝 피어있는 것 같아서 씁쓸함.

뭐, 저 시절에는 이몸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겠지만....-_-;;

코레일인지 나발인지 이름만 번지르르하게 바꿀 생각을 하기보단

저런 기본적인 센스부터 갈고 닦아줬으면 하는 것은 나만의 바램일지....;;

한국 철도는 언제 일본 철도의 반만이라도 따라가려나.... 나 죽기전엔 볼 수 있으려나.... 괜스레 열폭만 늘어감....ㄲㄲ



뱀다리:

짤방은 동영상 캡쳐 화면.... \'대전\'의 로마자 표기가 \'DAEJEON\'임.

저때까지만 해도 표기법이 지금의 \'한글 로마자 표기법 개정안\'이랑 상당히 비슷했었는데

전재산 29만원으로 10년 넘게 생계를 이어오고 계신 재테크이 달인께서 죄다 병맛으로 바꾸어 버림.

덕분에 부산은 \'푸산\'으로, 대전은 \'태존\'으로, 대구는 \'태구\'로 굳어져버리는 바람에

아직도 그 인식을 바꾸지 못해 후손들만 괜스레 짜증이 꽃피고 있다는 안타까운 얘기가....ㄲㄲ

하여간 저 양반은 대한민국에 하등 도움된게 없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