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연장 `암사~구리~별내` 2017년 완공

기사입력
2008-09-23 18:06
국토해양부가 내년 예산안에 지하철 8호선 서울 암사~남양주 별내 간 연장 구간 기본계획수립비 15억원을 편성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3일 경기도는 국토해양부가 2017년까지 서울 암사~구리~남양주 별내 간 11.4㎞에 8000억원을 들여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을 건설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기본계획수립비 15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안을 확정하고 국회 의결을 거치면 별내선 노선과 역사 위치 등 세부 계획을 마련해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구리시를 거쳐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연결되는 별내선은 구리ㆍ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을 잇는 첫 광역철도망이 된다.

애초 별내선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다가 재정부가 수도권 지역 철도건설 사업과 형평성을 고려해 도시철도 사업으로 기본계획수립 예산을 배정해 지연됐다.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되면 국비 75%와 도비 17.5%를 비롯해 나머지 7.5%를 노선 비율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가 나눠 부담하지만 도시철도는 국비 60%, 자치단체 40% 비율로 사업비 부담이 커진다.

도시철도로 추진되면 노선 11.4㎞ 중 가장 많은 8.4㎞를 지나는 구리시 부담이 광역철도 200억원일 때보다 10배가 많은 2000억원으로 늘어나 사업이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대도시군 광역교통시행계획안 공청회에서 별내선을 신규 사업으로 단독 제안했으며 국토해양부도 광역철도 사업으로 고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시철도로 추진되면 지자체 사업비와 운영 적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올해 다시 광역철도 사업으로 편성했다\"며 \"국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는 대로 별내선 기본계획 마련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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