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1990년대 중반이 뭐든 전부 다 재밌던 시절같다

그때는 안내방송 버전도 졸라리 다양했지

 

일단 서울지하철은 1 2 3호선은 성우와 형태가 똑같았고

뭔가 굉장히 구슬프고, 애원하는듯한 음색이여서 졸 거슬렸음

4호선은 아주 굉장히 오랫동안 과천선 개통당시 썼던 안내방송 멘트를 그대로 썼지

아마 내가 당시에 기관사한테 줏어 듣기로는 안내방송기기 유지보수 업체가 영세업체인데 부도가 나서 업그레이드가 안되서 그랬던걸로 기억함

1996년도에 강희선 버전 안내방송이 처음 나왔었고 .. 그때만해도 목소리가 하도 억세고 당차서 거슬렸는데 전국을 모두 평정할줄이야

 

철도청은 버전이 3가지가 있었는데

1호선의 경우 ... 음 막상 설명하려니 말로 설명이 안되는군 ㅋㅋㅋ

아무튼 1호선 표준방송과 안산 분당선 등 지선버전 그리고 독창적인 4호선 버전 이렇게 있었는데

4호선은 영어방송도 없었고 그리고 차내 LED 자막과 싱크로율이 개쩔었지

그리고 졸 웃긴게 안내방송에도 두 운영기관 간에 신경전이 존재했는데

가령 승강장 넓음 주의방송

철도청 : 이역은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가~~~

지하철: 이역은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가~~~

이런식으로 미묘하게 둘이 굉장히 차별화를 많이 시도했음

 

썰 풀자니 한이 없어서 그냥 이걸로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