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한국시리즈 3차전을 보러 서울에 갔다가 김해로 오는데, 예매를 안 했더니 서울(강남고속터미널)에서 김해로 가는 버스표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야버스만 남은 상황이었고요. 잠시 생각하다가, 동대구역이 뇌리를 스쳐서 매표직원에게 동대구행 버스편을 물었더니, 잔여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속버스를 타고 밤 11시 15분 쯤에 동대구터미널에 도착하여, 옆에 있는 동대구역으로 이동해서 11시 28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무궁화호를 탔습니다. 그런데, 열차를 타고 밀양역을 지나고 나서는 구포역까지 불을 켜 놓은 역이 없어서 위치를 파악할 수가 없었습니다. 삼랑진나들목과 김해부산톨게이트를 보고 대강의 위치를 알 수 있었죠. 김해로 가기 위해 구포역에서 내렸는데, 거기도 서울방면 승강장은 불을 다 꺼 놓았고요. 막차가 지나가고 나면, 전기를 아끼기 위해 불을 끄는 건가요? 승강장 뿐만 아니라, 역 건물의 간판도 소등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