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번은 필수로 타는 7호선.


요즘은 건대에서 갈아타고 성수에서 내리고

퇴근때는 반대 코스로 가는데


9월초 어느날 아침 가축대수송시간.


용마산쯤가니 흉부압박  ㅈㅈ압박까지 들어올 지경이라

다들 신음소리 터져나오기 직전

방송에서


\"고객여러분 힘드시죠? 고생스럽지만 조금만 참으시고 웃으시길 바랍니다.\"


그래

아무도 그순간 짜증내지 않았다.

더워 죽겠다던 아저씨도

슴가 방어하던 아가씨도

순간 그 한마디에 차마 남사시러 웃진 못했지만

적어도 짜증은 안냈다.




오늘저녁 퇴근길 건대에서 갈아타는데


\"오늘하루도 수고많으셨고 댁으로 돌아가 편히 쉬십시오. 출입문 닫습니다.\"




음막장때문에 슬퍼도

저런분들 때문에 7호선은 웃고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