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타면서 이러쿵 저러쿵..
.....(61.254)
2006-05-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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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질문 비스무리한것도 있고 장항선 자주타면서 이런저런 생각한거 마구 나열했으니 내용도 별거 없고 글쓴것도 희한하지만 미리 양해부탁드리니 욕은 하지 마세요 ^^;;;
디카를 평소 지니고 다니지 않아서리 사진도 퍼왔습니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해서요.. 어둠교주라는 철도청 직원으로 보이는 분의 블로그에서요..
철길 왼쪽에 직사각형 팻말에 300,400, 500, 1000 이런식으로 써져있는거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숫자보이고 나면 커브 굴곡 정도가 비례하는걸로 봐서 그렇다 치고.. 300짜리 커브는 객차 창 시점에서 보기엔 완전 90도 직각으로까지 보입니다 ㄷㄷㄷ
300 짜리 커브가 수시로 생기는 장항선 그나마 항상 시간이 마주오는차 피해주느라 시간 안맞아서 야간에도 조낸 달리던데 (나란히 달리는 21번국도 80Km/h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 직전의 차들에게 조차도 캐관광 당하는거 보면 그렇다고 그닥 빠르지는 않은데 장항선의 처절한 여건하에서 기관차 후까시 땡기는 소리 상행선 1호객차에 앉아있으면 가감없이 들립니다..) 이거 좀만 과속하면 탈선되거나 옆으로 자빠링 해버리는거 아닐까요?
고수 기관사들이야 뭐 장항선정도 눈감고도 알아서 속도조절하겠지만 초보들은 장항선 빡셀것 같습니다.
거기다 오르막 내리막은 좀 많아요. 기관차 처절한 소리내면서 매연토해내도 비실비실 하다가 터널지나고 나면 느닷없이 무게때문인지 탄력받아서는 속도 확 내다가 그나마 그 속도 괜찮다 느낄라 싶으면 또 급커브 아니면 또 언덕배기 그나마도 아니면 장항선 무궁화호의 통일호 수준의 정차역들이 기다립니다.
아주 기관사분들 빡셀꺼 같습니다. 거기다 마주오는차 기다릴라 싶으면 기본이 7~8분씩은 기다리니 승객들의 짜증섞인 심지어는 차장 지나갈때마다 욕설까지 퍼붓던데 장항선 이래저래.. -_-;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믄 장항선같은 구닥다리 기차여행도 얼마지나면 겪어보기도 힘들텐데 가끔은 즐깁니다. 특히 하행선때 대천역 지나서는 시끌벅적하던 사람들 다 내리고 그 넓은 객차안에 가끔은 저 혼자 있을때도 있는데 그럴땐 앞 의자 돌려놓고 다리 쭉뻗고 노래도 살살 불러가면서 마치 전세낸듯이 즐길때도 있는데 이런거 장항선 아니면 상상도 못하겠죠.. ㅎㅎ
뭐 삽교-예산-신례원-도고온천-(선장)-온양온천 같이 좌석버스 수준으로 정차해대도 없어진 통일호 기억도 나고 가끔은 시골역에서 뒤늦게 역에 도착한 촌부 한명을 기다리기 위해서 그 거대한 열차가 출발했다가도 다시 세워서 기다려주기도 하는 여유, 그래서 140km 남짓 거리를 2시간 넘겨서 그나마 대부분 지연시켜가며 도착시키는 어찌보면 참 뒤떨어지는 교통수단이지만 이런것들이 장항선을 떠올리면 좋은 기억으로 생각나기도 합니다.
숫자에 따라서 커브곡선은 반비례랍니다. 숫자커지면 커브가 덜하지. 곡선반경이라고 부르는거야.
맞아요 표현을 잘못했네요. 1000짜리는 커브가 약하고 300짜리는 커브가 쎄던데 그런거였군요.
장항선운전 곡선이 넘많아 아주 힘들답니다 . 선로숙지하는데만 몇개월
1988년에 서울역-장항역간 3시간 40분 소요... 요금은 3000원 ㄳ
경전선은 부전부터 광주/목포까지 의자 돌리고 발뻗고 퍼질러 자는거 가능하오. 마산-순천구간에선 나 혼자였던가.. -_-;; 제한속도 65킬로의 극악선로. -_-;;
2006년 용산역-장항역간 여전히 3시간 40분 소요 ㄲㄲ
정말 장항선은 짬이 얼마안된 기관사가 몰면 힘들어지오...속도도 못내고 특대는 전이현상으로 계속 쿵쿵 거리고...(PP로는 변속지점 못찾는 것처럼)승무시간도 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