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 class=tit_article>기관사 없이 가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계약 </H4>
기사입력 2008-10-01 16:17
광고
 
조달청이 일본 히타찌사와 기관사 없이 가는 전동차를 계약, 눈길을 끈다.

조달청은 1일 대구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용 전동차 84량에 대한 국제입찰을 진행, 일본 히타찌사와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납품실적이 있는 국내·외업체를 대상으로 공고를 내고 특별히 중소기업지원과 지자체 예산절감에 중점을 두고 입찰을 벌였다.

조달청은 낙찰업체가 일부(약 840억원) 국내생산부품을 활용, 국내서 차량의 90%를 만들도고 완성차조립 또한 반드시 국내에서 진행토록 입찰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히타찌사는 우진산전과 제작·조립협약을 맺고 부품조립과 제작 등을 국내서 한다.

또 조달청은 수요기관 예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차례 값 조정을 거쳐 3031억원(입찰일 환율기준)에 계약을 맺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구간은 대구시 북구 동호동~범물동 사이 23.95㎞으로 정거장 30곳 차량기지 1곳, 주박기지 1곳이 들어서며 내년 중 착공, 2014년 개통 한다.

첨단시스템이 적용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차량은 모노레일용전동차로 바퀴가 고무타이어로 쇠와 쇠가 맞닿는 철도나 지하철보다 먼지가 훨씬 적게 생기며 차내 소음도 지하철기준보다 낮다.

또 최첨단장치를 얹어 기관사 없이 완전무인자동운전으로 달릴 수 있고 사생활침해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날 땐 차량 안에서 바깥이 보이지 않게 자동창문흐림장치(Mist Window)를 달도록 설계했다.

차량 안은 화재에 대비, 국제규격에 맞는 불연자재를 쓰고 특히 국내 처음 차량 내 화재발생 때 바로 끌 수 있는 고성능소화설비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가 되풀이지 않게 했다.

또 차량고장에 대비, 주요 회로를 주·예비개념의 이중화방식으로 설계했다.

조달청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용 전동차계약을 계기로 일본의 앞선 모노레일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이 넘겨받아 우리 전동차기술발전에 한 몫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첨단모노레일 완공으로 도심경관과 잘 어울리는 새 대중교통서비스체계로 대구시 교통난해소와 지역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