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경원선 싸다싸 타고싶어서 2일날 갔을 때.
1. 동두천행 기다리다가 헛물켜서 걍 양주행 타고 일단 녹양역까지 ㄱㄱㅅ. 글고 나서 동두천행 기다리는데 열라 안옴. 그 사이 반대편에서 싸다싸 한대가 건강검진인지 의정부역 방면으로 향하는걸 보고 찰칵.
2. 그렇게 갔다오고 동두천역에서 인천행 열차 기다리다가 또 찰칵. 화차에 실린 석탄가루를 포크레인으로 떠서 올리는 장면인데, 왜 빈 화차의 안이 긁힌 자국 투성이고 심지어 오래된건 바깥면도 불룩 튀어나와있는지 알게 됨.
일단 처음에는 가득 쌓여있으니 걍 퍼서 옮기믄 되는데, 나중에 얼마 안남았을 때는 포크레인 삽으로 화차 바닥을 박박 긁어서 한쪽으로 옮기드라구. 글고 나서 떠올릴 만큼 모이믄 몇 삽 푸고, 진짜 조금 남았으믄 다음 칸에 퍼올리고 있었고.
특히 바닥 긁을 때는 대차도 흔들릴 정도든데, 한 차 끝내고 나니 이번에는 포크레인 삽을 빈 화차 속에 넣고 옆으로 밀어서 다음 차로 옮겨질 때까정 굴리드라구(어느 정도 갔다 싶으믄 화차 끄트머리에 있는 인부들이 수동 브레이크로 멈춰세우는거 같았음). 입환 기관차가 그 작업 내내 같이 돌아갈 수는 업ㅂ으니 임시변통으로 글케 하는거 같든데, 화차 수명이 좀 걱정됐고.
3. 걍 뽀나쓰. 8월 26일에 도라산 갔을 때 찍은 북쪽 방향 선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