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원복하고 8량으로 복귀한 321x16편성

그리고 개통 초기 백마역에서 완급결합하던 하루1회 경의선 서울역 급행


내가 철갤에 허구한날 쓰는 이야기가 순 경의선 이야기니 내가 경의선 연선 주민이라는 건 갤러형들 다 짐작하고 있는 사실일테고,

 

통학할 때 타는게 맨날 경의선이니 매일 이용하는 승객으로 경의선 서울역행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음.

 

경의선은 2009 7 1일에 광역전철로 바꾸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는데주 계통이 디엠시에서 짤리고 서울역행 배차는 그대로인 뭐 같은 상황이 빚어졌어사실 시간 상의 이득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긴 배차간격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게 경의선이 히트치지 못 하는 결과로 나타났지. 지금도 뭐...

 

2차 공덕개통 후에는 그래도 승객이 쫌 늘었어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역행/공덕행의 이원화 때문에 균일한 배차간격을 이루지 못 한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지. 그리고 이건 철갤에서 경의선 까는데 쓰이는 좋은 소재고.


이번 2차 개통 때부터 사실 코레일은 내부적으로 공덕행 균일배차를 할 예정이었던 것같은데, 6량화가 취소됨에 따라 차량 발주에 차질이 생기고

부랴부랴 다른 노선에서 알바 뛸 전동차들을 모셔오기까지 되었어. 그래서 추가적으로 증차된 전동차는 3편성에 불과했고 그것도 전부 출퇴근 쉬프트용으로 넣었지.


코레일에서 내부적으로 용산선 재개통하면 서울역행 승객이 공덕행에 흡수되리라 당연히 예상했을테고 다만, 실험적으로 공격적인 다이아대개정을 하기보단 늘 해왔듯 경로의존성에 따라 출퇴근시 20~30분 간격으로 좁혀졌던 서울역행 먼저 다이아 그려놓고 그 뒤에 공덕행을 넣었던 것같아. 무엇보다도 수색-서울역 회송열차에 KTX 회송열차 용량 때문에 그랬겠지.

그리고 경과 지켜보고 나서 2013년 3월부터 대곡급행 만들고, 10월부터는 주말에도 만들면서 부분적으로나마 균일배차 극복하려는 방안을 내놓긴 했는데, 그래도 대곡 이북 승객에겐 환승저항도 생기고, 그나마 집어 넣은 시간대도 앞차 공덕행이랑 20분가까이 차이나고 뒷차랑은 8~9분 차이나니까... 완벽한 의미의 배차 균일화도 달성하지 못 한 셈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해.


여튼 대곡급행 생긴게 어쨌든 전동차 수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임시방편적으로 넣은 거니까 그렇다치고

경의선이 평생 차량 딸린 상태로 다니진 않을꺼아니야


지금 현행 다이아를 보니 평일엔 16편성으로 굴리고 그 중에 5편성이 공덕-문산 출퇴근용 쉬프트에 1편성 대곡급행이고,

서울역행의 경우 아침엔 5편성이, nh땐 3편성이 번갈아가면서 돌고, 저녁엔 다시 4편성이 뛰는 스케쥴이더라고.


솔직히 아침에 이렇게 넣는덴 그만큼 수요가 받쳐준다는 얘기고, 아침에 공덕급행 추월스케쥴있는 #2206열차조차 보면 가축수송까진 아니어도 다 채워서 가는 정도면 견적나오지. 아침출근시간이 진짜 전쟁같은 시간인데, 환승저항없이 직통으로 서울역으로 꽂아주는 건 나름 메리트있기 때문에 5편성까지 넣어주는거 아닐까. 사실 이 부분에 때문에서라도 서울역행 폐지하자고 하는 사람들도 출퇴근 만은 존치해야되지 않겠나 얘기하는 걸테고.


신촌역 살려야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신촌상권 특히 이대상권이 홍대상권 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하락세에 있는 느낌이야. 

그쪽은 이대 연대 대현동 신촌동 일대 통근통학 하는 사람들만 RH때 반짝 이용하는 곳이라... 민자역사 크게 지은건 어쩔 수 없는거지 투자실패했다고 애초에 적은 유동인구를 탓할 수는 없잖아.

가좌역도 전부 지하승강장에서 공덕행타고 2호선, 5호선, 6호선으로 환승하는 실정이고. 참고로 2차개통 이후 가좌역 이용승객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음.


문제는 3편성 번갈아가며 돌리는 평시의 서울역행에 있다고 생각해.

나는 이걸 2편성으로 고정 시키되 회차시설도 있는 일산역 정도에서 끊어서 1시간 간격을 유지하는게 어떨까 싶어. 물론 4량으로.

단, 이 전제조건은 공덕행 균일배차 만들어 줘야하지 않나 싶어.

지금까지 반입된 신차까지 합해서 4량열차가 12편성있는데 이 정도면 평시에 8~9편성을 다 4량으로 몰빵하고 10~12분 균일배차 만들면 동력비도 낮출 수 있을테고, 서울역행이랑 공덕행 간격도 최소화 시켜서 일산이북 승객들 환승저항 줄여야겠지.

승객입장에서는 배차간격 줄어듬에따라 버스수요로부터 어느정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선 충분히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2차개통만으로 7권역 버스 몇몇 노선은 승객감소를 경험한 바 있지. 여기에 경의선 배차간격까지 줄어봐. 쫌 있으면 이 노선 폐선한다는 소리 나올거야.


에휴 뭐 이것도 어디까지나 운행계획의 운 자도 모르는 늅늅이 싸질른 썰이라 망상에 지나지 않지만...

요 근래 서울역으로 4량 열차가 시운전한다는 사진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경의선 서울역행은 어떻게 해야하나에 대한 생각을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