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 녀석 집에 갔다가 오면서 응암역에서 똥줄(이쯤되면 아시겠지)을 탔다.

곧이어 봉화산행 열차가 오고... 이내 들려오는 상큼하고 끔찍한 sound.

\"5 6 7 8 행복미소 함께해요~~\"

내 귀도 그 소리가 싫었던 탓일까, 나도 솔직히 5678 이후로는 멜로디조차 기억이 안난다.

사람은 의외로 많았고, 난 간신히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상큼하게 잠드려는 찰나에 등장한 용자분.

\"자 승객여러분 제가 오늘 가지고 나온 것은 바로 이 본드, 뭐든지 착착 붙이는 본드...\"

잡상인 등장이다. 본드를 팔았다. 잠을 방해당한 것에 빡친 나는 그 본드를 잡상인에게 먹여주고 싶었다.

결국, 고텀까지 가야 할 나는 그것을 참지 못하고 합정에서 내려서 교대까지 가서 3호선 타고 고텀에서 내렸다...

물론 대림에서 7호선 타고 갈수도 있지만 그 역시 음막장 에어리어여서 일부러 삥 돌아갔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