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도 올렸습니다. 관리자가 우측 사이드 메뉴 맨 아랫줄에 걸어주었네요.
(가끔보면 네이버나 다음에 철도애호인 알바 있는듯..)
링크와 아래는 전문입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79377
오늘 오전 출근길이었습니다. 저는 1시간 동안 지하철4개 노선을 3번 환승하여 출퇴근합니다.
그 중 5호선 군자역에서 천호역까지 가는데 천호역 환승계단 위치가 맨 뒷 칸이라 그곳에 승차합니다.
여느때와 같이 군자역에서 사람들이 가득찼고, 다른 칸에서 문에 끼인 사람 또는 물건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문을 열고 닫았습니다.
그 순간을 이용하여 우리 칸에 몇분이 더 타셨는가 봅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문에 가방이 끼었다고 말하는게 들려 뒤돌아 보니 문틈 고무가 0.5센치 정도 벌어져 있는게 보입니다.(일부가 끼인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잘 보지 못했습니다.)
아~! 저 정도면 문열림 감지를 못할텐데 라는 생각이 스치는 찰나 열차는 출발합니다.(출입문이 1센치 이상 닫히지 못해야 열차의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다음 좌측문이 열리는 역은 종점까지 가야 가능한 상황입니다.
아주머니가 어쩌지 어쩌지 하면서 한 정거장을 지났습니다. 아차산에 도착
문 틈에 손가락이라도 넣어서 힘으로 잡아당기면 약간 벌려 가방은 빼낼 수 있을텐데란 생각이 들어 도와주고 싶었지만
사람이 많아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웠고, 기관실에 출입문 오동작 경고라도 되면 운행에 지장을 줄까봐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듯 그냥 잡아 빼기를 기다려 봅니다.
그렇게 또 다음정거장으로 향하는데 비상벨을 눌러달라고 소리칩니다. 반응이 없는지 여러번 비상벨 근처의 사람들에게 요청합니다.
가방이 다칠까봐 그러셨는지 많이 끼어서 빠지지 않은 것인지 재질에 문제가 있어 고무에 꽉 잡힌것인지 빼지는 못했나 봅니다. 늦게나마 가방은 무사한지 걱정해 봅니다.
순간 비상벨을 누르면 절차가 복잡하고 비상벨까지 누를 사안이 아닌것 같아 출입문 위에 있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걸으시라고 뒤돌아서 소리쳐 알려드렸습니다.
이렇게 또 다음역인 광나루 역에 도착하고 비상벨을 근처에 계신 승객분이 친절하게도 눌러주셔서 운전실 기관사의 통화음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얼핏들은 내용은 뒤 따라오는 열차들에 대해서 이 상황을 알리고 안전 확인이 될때까지 대기하라는 내용 같았습니다.
잠시후 기관사로 추정되는 직원이 황급히 달려와 신고 지점을 찾기 시작했고, 중앙통제실의 직원으로 연결된 차내 안내방송에서 비상벨이 눌러저 잠시 정차하여 처리후에 출발하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다른 칸에서는 누가 쓰러지기라도 한 줄 알겠죠?)
그리고 아주머니는 핸드폰으로도 안내 센터와 통화중이었습니다.
160미터 전방(5호선 량당 20미터 8량)에서 뛰어오신 기관사 분은 객실의자 하부의 비상벨브를 조작하여 문을 열어 가방을 빼내주고
다시 160미터 전방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곧 열차는 출발을 했죠. 하지만 최소5분 이상은 지연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본과 꼭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 열차 지연시 초 단위로 지연상황을 승객에게 알려주고 있으며, 혹시나 사고가 있었을땐 그 사고로 인하여 영향 받은 승객이 몇명이었는지에 대해서도 기사화 시켜 보고하고 있습니다.
아마 아주머니 가방 사건으로 인해 출근시간에 지장을 받으신 분은 량당200명 8량 1열차당 1600명 잡고 10개 열차만 세워도 1만6천명이 출근시간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상벨은 정말 꼭 위급한 상황에서만 누르고 그 외의 사항은 문의 안내 전화를 활용하라는 안내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문의 제안 핸드폰 전화를 통하여 신고하였으면, 다음 정차역 직원이 해당 위치에 대기하고 있다가 탑승하여서 조치하고 기관사에게 신호를 보내 안전 확인 후 출발시킬 수 있는 빠른 방법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제가 군자역 출발때부터 그런 생각을 못해서 처리 못해드린게 후회되는 일이었습니다.
위급상황과 덜 위급한 일반상황을 구분하여 비상벨과 안내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좀 더 상세한 안내문구가 필요한 것 같아 도시철도공사에 건의해봐야 겠습니다.
무리한 승차는 승객의 과실도 있다는 판결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서 대중교통을 운영하시는 분이나 이용하는 승객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차안에도 ATS 버튼이 있었는듯요??
전화로도 끝낼수 있는일을 ATS바톤까지 눌러야 했을까........
도철이면 ATO아닌가요? 여튼 흠좀무...
천호역은 짱인데, 군자역이 아쉽습니다.
맞다 ㅡㅡ; 비상벨=비상통화장치.. 역시 철갤..
군자는 지금 엘리베이터자리에 계단설치하면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