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전의 글에서 사당은 대체루트가 딱히 없으니 정차하고 교대는 앞으로 대체루트 많이 생기니 통과해도 무방하다 하자 반대의견이 올라왔는데...내가 왜 그런 주장을 했는지 보다 자세한 증거를 들이밀어보겠음

1.현재상황
이용객이나 환승 인원면에서 사당이나 교대나 비슷한 수준임. 사당이 조금 우위에 있는 정도.

2. 가정
2호선 급행은 신선 건설(현시점에서 대피선만든다고 급행 굴릴 처지가 못되므로)-> 따라서 매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될 문제이고 대략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는 노선이 모두 건설된 이후에 건설하는 것으로 본다.
-참고로 이글에서 서초, 방배, 역삼은 급행이 통과한다 보고 이 역들에 대한 소요시간 파악은 제하도록 한다.

3. 구간별 소요시간

광화문-종3: 2분
광화문-왕십리: 13분

종3-신사: 15분
종3-고텀: 19분
종3-교대: 21분

교대-강남: 2분
교대-역삼: 4분
교대-선릉: 6분
교대-삼성: 8분
(교대에서 2호선 강남일대 역간 소요시간은 고텀에서 9호선 환승을 통해 강남지역 역들에게 +2분으로 그대로 적용가능)

왕십리-선릉: 12분 내외 추정(2가지 측면에서, 첫째, 노선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km당 보통 1분 정도 소요 여기에 역정차에 따른 소요시간 1분 추가. 고로 km 당 2분 정도. 왕십리-선릉은 6.6km 정도라는 점. 둘째, 역간 평균소요시간은 2분. 그러나 중간에 한강이 존재함. 대개 한강 남북간 역 소요시간은 4분정도. 따라서 이를 반영해서 합산하면 12분)

신사-용산: 12분 내외 추정
신사-강남: 6분 내외 추정

구디단-사당: 13분(급행을 만든다면 3~4분 정도 단축가능)

3. 주요구간 소요시간 추정
*광화문-강남(신논현)역 간
1.5호선(종3환승)3호선(교대환승)2호선 이용: 2분+21분+2분=25분(2회환승)
2.5호선(종3환승)3호선(신사환승)신분당선이용: 2분+15분+6분=23분(2회환승), 신논현기준 21분
3.5호선(종3환승)3호선(고텀환승)9호선이용: 2분+19분+4분=25분(2회환승) *신논현기준임. 9호선급행 이용시 24분 예상.
4.5호선(왕십리환승)분당선(선릉환승)2호선이용: 13분+12분+4분(2회환승)=29분, 신논현기준 27분(9호선이용)

결론: 신분당선(2번루트)이나 고텀환승(3번루트) 이용하는게 가장 빠름. 다만 환승 동선, 배차간격 등의 문제를 고려하면 교대 환승이 다소 우위일 수 있음.

*광화문-선릉(삼릉)역간
1.5호선(종3환승)3호선(교대환승)2호선이용: 2분+21분+6분=29분(2회환승) *교대 급행정차하고 역삼 통과하면 1분단축
2.5호선(종3환승)3호선(고텀환승)9호선이용: 2분+19분+8분=29분(2회환승) *삼릉기준임, 9호선 급행이용시 27분 예상
3.5호선(왕십리환승)분당선이용: 13분+12분(1회환승)=25분 *삼릉기준시 23분.

결론: 소요시간 면이나 환승 횟수 면에서 모두 분당선을 이용하는 3번루트 가장 빠름. 설사 을지3가와 같이 동일하게 1회환승 조건이라 해도 분당선 이용루트가 더빠름. 게다가 을지3가 제외한 을지로 일대에서의 접근은 모두 분당선 환승이 소요신간이나 환승 횟수 면에서 압승임.

*광화문-삼성(928정거장)역 간
1. 5호선(종3환승)3호선(교대환승)2호선이용: 2분+21분+8분=31분(2회환승) *교대 급행정차하고 역삼통과하면 1분단축
2. 5호선(종3환승)3호선(고텀환승)9호선이용: 2분+19분+10분=31분(2회환승) *928정거장 기준
3. 5호선(왕십리환승)분당선(선릉환승)2호선이용: 13분+12분+2분=27분(2회환승) *928정거장 기준 25분

결론: 분당선 환승이 더 빠른편. 역시 환승동선 배차간격 고려는 필요함.



신안산선은 도무지 안산 일대에서 구디단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예측이 힘든지라 패스를 하겠음. (거리와 개략적인 정거장이 파악이 안되므로;) 일단 구디단에서 사당은 2호선 급행을 만든다 하더라도 10분정도 더 소요됨. 이 것을 고려해보면 신안산선이 구디단까지는 빠르게 오겠지만 구디단에서 사당까지의 접근시간도 있고 신안산선으로의 환승 문제 등이 있으므로 최소 산본에서 과천까지의 수요는 살아 있을 것으로 생각됨. 영역을 넓힌다면 동안산 일대에서도 구디단까지의 소요시간 정도에따라 4호선을 이용한 사당환승이 어느정도 수요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이건 자세히 파헤쳐볼 문제고.

 더더군다나 사당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면 환승거점으로서의 사당의 입지는 높아질 것임. 또한 차후 용산이 부도심으로 성장한다면 당연히 사당 환승 수요는 늘테고.

 하지만 3호선은 한남뉴타운을 제외하면 노선 연접 지역에 대규모 개발은 없음. 뉴타운은 인구 증감 효과가 대단히 미비하기 때문에(심지어 감소도 함) 대폭적인 수요 확대는 어렵고...굳이 끼워넣자면 위례신도시가 생기고 그로인해 마천->오금 루트가 생긴다고 하나 분당선 복정이나 9호선(복정->석촌->9호선, 마천->올림픽 공원->9호선) 등과 경합해야 함. 또한 강남으로 바로 들어가는 9호선이 있는데 9호선에 비해 환승을 한번더 해야하는 3호선 이용 강남일대로의 연결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는 사실 회의적임.

4. 종합적결론: 교대가 과연 지금과 같은 환승역으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 있을까? 난 절대 그럴수 없다고 생각함. 신분당선이 다행히 광화문으로 간다면 말할 건덕지도 없고, 설사 신분당선이 용산으로 간다해도 강남역 접근은 신분당선과 거의 비슷한 수준. 되려 신분당선에 비해 밀릴수도 있음. 게다가 강남 동부지역으로는 분당선 이용이 앞섬.

 북으로는 일산에서 강남 지역 접근은 경의선급행+신분당선에게 발릴수 밖에 없고 남으로는 양재 일대 수요는 신분당선에게 빼앗길 것임. 또한 분당선+9호선 환승으로의 수요 이탈 가능성도 있음. 그에 반해 신규 수요 창출은 인구증가가 지극히 제한 적인 뉴타운이나 재개발 사업에 기대야 하는 형편이고, 위례신도시가 그나마 노려 볼만하나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임.

 또한 교대 환승 패턴은 대게 도심이나 인근의 강남권 주거지역권에서 2호선 강남권으로의 이동인데 전부 4개역 이내의 환승이라 급행으로 거둘수 있는 효과가 지극히 적음. 강남은 제로. 그나마 선릉이나 삼성 같은 경우 역삼을 통과 해야 1분정도 단축효과를 거둘 수 있음. 그렇다면 과연 수요의 대폭적 하락이 예상되고 급행정차로 거둘 수 있는 효과가 거의 없는 교대를 단지 지금 도심 방면 환승이라는 중요한 위치의 환승역이라 해서 세워야 될까? 그것의 의미조차 희석되는 마당에 말이야.

 물론 여기서 사당을 걸고 넘어질수는 있음. 하지만 사당은 교대와 상황이 전혀 다른 상황임. 사당의 환승 패턴은 사당 이남으로 딸린 서울 위성도시에서 강남권 일대로의 통근임. 설사 신안산선이 개통된다 하더라도 줄어들 수요는 시흥지역과 안산 중서부 지역 수요 정도, 많이 보면 안산 수요 대부분 정도.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산본(+군포), 평촌(+안양), 과천 수요 및 경수축에서 금정 환승을 통한 수요는 계속 살아있게 됨. 여기에 용산 일대가 뜬다면 이북으로의 환승 수요도 대폭적은 아니더라도 소폭이라도 끌어올 소지가 있음. 하나 더 추가하자면 환승센터 또한 사당에 들어서게 되고 이렇게 되면 사당은 여전히 중요 환승 거점으로 자리잡게 됨. 또한 교대에 비해 급행정차로 인한 효용이 큼. 

교대 통과한다면 강남까지 3분 단축, 역삼 통과하면 선릉과 삼성의 경우 4분 단축임. 이 수치가 무의미하게 여겨질지 모르나 역곡-신도림간 완행과 급행 차이가 4분 내외임. 또한 극악적인 사당-방배 구간의 혼잡률을 완화할 필요가 있음. 2호선 타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사당 이전과 이후는 엄청난 차이. 서초구간은 완행으로 유도하게 하고 강남구간은 급행으로 유도해 환승 수요를 분산해 차내 혼잡률 뿐만 아니라 사당역 승강장 혼잡률을 완화할 필요 있음.

물론 교대도 승강장 혼잡률 문제를 들 수 있으나 앞에서 말했듯이 장기적으로 봣을때 교대는 이용객이 대폭 하락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자연적으로 승장장 혼잡률은 낮아지게 되어있음.

대체 노선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큼. 대체 노선이 있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분산된다는 소리. 어차피 2호선 급행을 만들 가능성은 낮지만 만든다면 현재의 역 위상을 볼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가 얼만큼 분산될지를 파악해서 넣을 역은 넣고 뺄역은 빼서 수요확보, 표정속도 향상, 혼잡률 완화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잇는 방향으로 추구되어야 한다고 봄.

교대와 사당은 그런의미에서 진지하게 검토해볼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