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호선 급행이야기 자체가 뻘글성이 강하고, 그 전에 신호개량부터 이루어지고 4호선이나 급행화 하자는 말이 백번천번 옳지만, 그냥 지나가다 흥미로운 이야기기도 했고, 약간 말이 안되는 논리가 있기에 답변했었음.
그러나 더 이상 고장난 레코드와 같은 뻘글(환승동선이나 환승 저항에 대한 고려도 없이 무조건 들이미는 뻘글)에 답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나, 마지막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겠음.. 최소한 2호선 신도림~강남. 오전 RH 시간에 천번이상 타보지 않았다면 타보고 와서 논쟁하기 바라고, 탔다면 연락바람. 언제든 만나서 건설적 토론 환영.
어차피 뻘글성 글에 뻘글성 대답이니, 굳이 논쟁으로 갈 필요가 있는지 의문..
그냥 이 정도에서 결론 내리는것이 좋을듯. 솔직히 사철가지고 논쟁하는것만큼이나 의미 없지 않을까..
쿠마로의 한줄요약 : 무조건 사당 정차 해야함. 어떤일이 있더라도.
이 논리에 빠져서 더 이상 리플을 읽지 않고 난독증이 있는듯함. 구디단-사당 무정차라느니 리플의 논지와 완전히 빗나가는 이야기를 하는데, 일단 본인의 논리가 왜 틀렸는지 얘기해줄게.
-반론과 친절한 설명-
1) 사당에서 하차승객이 많다?
-좀 되는것은 사실. 그러나 상당수 사당 자체 수요고 RH시간에 환승 수요는 그리 많지 않다. 3방향 환승 다 합쳐봐야 핵심수요인 강남방향에 비교자체가 불가능.
만약 이 이야기에 반론을 하고 싶다면 RH 피크타임에 편성별 승하차 조사와 지상조사를 여러차례 해보길 바람.
즉 환승승객이 아닌 단순 하차승객이란 이야기. 완행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고, 버스교통. 그리고 이 글이 현실화 되었을때쯤 개통할 경전철 및 7호선등으로도 커버가 가능해.
2) 왜 2호선 놔두고 4호선 승강장 혼잡을 이야기했나?
-현재 2호선 승강장이 좁은 편은 아니다. 알지? 헌데 4호선 승강장은 섬식이고, 실질적으로 유일한 환승통로는 남태령방향의 한곳 뿐. 그렇다면 이 상태에서 만일 급행 사당승강장이 4호선보다 더 지하에 생기든, 2호선 옆에 나란히 생기든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거지.
현재 그 방향에 유치선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승강장을 무슨 수로 개량해야되나? 선로 다 뜯어내야 되나?
그런데 무슨 2호선 승강장이 더 문제네 혼잡 어쩌고? 사당은 무조건 세워야 한다는 논리에 억지로 끼워맞추다보니 제대로 논점을 짚지 못한것. 2호선 승강장 현행 혼잡은 그대로 가져가되, 추가 혼잡을 피하고 오는 열차에 제깍제깍 탈 수 있게 하자는거지. 4호선쪽에 무슨수로 건설하지? 환승통로 뚫는다고 선 걷어내고 사당행 폐지하리? 설마 현재 2호선 복선승강장에 같이 세운다거나 하는 뻘소리를 주장하진 않을테고.
4호선 승강장 구조상 리모델링수준이 아닌이상 어떤 방식을 써도 강남방향 환승통로 확충이 불가능해. 4호선 건설당시 남쪽으로 50M만 내려서 지었어도 좋았을것을.. 지금 한탄해봐야 의미 없지만.
현 2호선 승강장 구조는 나쁘지 않아. (신도림에 비하면 진짜 양반이지) 그리고 중요한건 이 이상 늘려도 의미가 없다? 현 상황에선 이미 승강장이 좁아서 수용을 못하는게 아니라, 열차내 수용능력 한계인거고.
3) 완행 존치시 사당 혼잡은 현재와 달라지지 않을것이다.
-신림수요는 급행 정차로 어느정도 커버할 뿐 아니라, 신림동의 동 분포나 버스환승 이용 현황등을 보았을때 미약하긴 하나 서울대입구역 수요도 가져올 수 있어. 사당 하차 승객을 위해 정차한다? 이러면 격역정차수준으로 가야지.
사당에서 승하차 지연이 되는 문제는 단지 사당에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현재 열차가 빈 공간이 없어서야. 이미 꽉꽉 들어차 있고, 승차량에 비해 하차는 미미하기 때문이지. 생각해보자. 아무리 신도림 환승객중 일부가 구디단에서 빠지고, 신호가 주의 떠서 서행중이라 해도, 최소 혼잡도 120%은 찍고 있는 상태야. 이 상태로 신림에 가는것과, 혼잡도 0인 상태로 신림에서 출발하는것. 그나마도 신림 수요의 반은 급행으로 빠진 상태와 비교가 될까? 이 상태에서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승차가 봉천.서울대.낙성대에서 이뤄진다 해도, 사당에서 현재처럼 승차장애가 벌어지진 않아. 현재 승차지연의 주 원인은 사람이 우루루 타서도 있지만, 말단에 무리한 승차시도로 인해 까먹는 시간도 크다?
완행이 현재처럼 신림발이 적고, 신도림에서 대부분 출발할것이니 위 상황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어. (사실 솔직히 말해 이렇게 되어도 신림발이 많아야 4-5편 생길거고, 어차피 대부분은 여전히 신도림발이 되겠지. 그러면 도리어 대부분 급행으로 가게 되는 신도림보다도 대림에서 더 승차가 많아질 수도 있겠지.) 그렇다고 해도 이미 깔고 있는 수요가 사라진만큼 빈 공간이 생기고, 우려했던 혼잡은 다소나마 완화될 수 있어. 지연이 생기는 주 원인은 무리한 승차거든. 완행이 현 배차간격에 혼잡도를 50-60%만 줄여도 사당 승강장 혼잡은 줄일 수 있어. 이 부분은 순환선으로서의 접근보다도 옆나라 쥬오센처럼 그런, 통근형 노선으로서의 접근을 해야지. 어차피 논점은 출근시간대 혼잡이니까.
리플을 읽어보니 왜 이 부분을 억지로 간과하는듯한 인상을 받을까? 사당은 무조건 세워야 한다는 논리에 억지로 끼워맞추다보니 벌어진 실수지.
4) 신도림-구디단-사당만 정차하면 된다는 얘기.
이건 그야말로 사당아니면 죽음을 달라라는 뻘글밖에 안돼.
정차 한계선은 신림까지야. 단순히 사당이 환승승객이 많다고, 전체적인것을 보지 못하면 안되지.
말했지? 사당에서 강남까지는 2분 차이. 잘해야 3분이고 신림에서 사당 무정차시 6분 정도 차이 예상된다고.
최대한 먼 곳에서 표정속도를 높여서 빠르게 도심을 진입하도록 해야 그나마 경쟁력을 갖추고 수요분산 효과도 거둘 수 있을것이고, 지금도 90년대 초에 비해서 승용차로 크게 이동한 수요를 극히 일부나마 잡을 수 있을거야.
다시 말하지만 사당 위치가 너무 애매해. 경인급행에 억지로 비유하자면 역곡이 아니라 온수에서 오류동정도 위치인데, 문제는 이후 종점이나 다름없는 위치(강남)가 현 구로 포지션이란거야. 정말 이건 아니란 생각이지? 이건 차라리 부평발이나 부천발 완행을 늘리는게 낫겠지? 현 완행에서 수용량 공급을 늘리는게 최선이야.
5) 사당 환승(승차) 인구가 조금이라도 시간을 보상받아야 된다는 식의 이야기.
-이건 뭐 대답할 필요가 없겠네. 이 논리라면 경인선 개봉에도 급행을 세워야하고 역삼역도 서고 대림역도 서고 서울대도 서야지. 이렇게 말하면 또 인구 들먹일텐가?
결론은 그래. 예전에 오송떡밥 나올때에 유행하던 얘기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하자고.
왜 무조건 급행이 정차하면 사당 혼잡이 줄어들까 하는 탁상공론적 생각을 하지?
사당. 지못미 생각에 매여있기 때문이야. 넓게 봐버리면 된다고 조언할게.
아예 가려면 신림 이후로 끊어버리고 2원체계 하던지, 아니면 경인선처럼 완벽한 수요분산을 위해 격역정차수준 급행(봉천.낙성대.방배.서초만 통과)가던지 하는게 맞다고 봐.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밥을 짓는건 아니짓느니만 못하지.
정리 - 사당 위치 애매. 급행 정차로 인한 득보다 실이 많음. 4호선 승강장 구조상 급행 승강장 추가시에는 혼잡만 캐 가중. 현재 혼잡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완행 공급을 늘려서 어느정도 해결 가능.
혹 토론하고 싶다면 만나서 토론할 생각은 언제든 있으므로 연락바람. 사실상 키보드배틀보다는 실제로 만나서 이런저런 자료 주고받으며 이야기 하는게 낫겠지. 뭐 꼭 쿠마로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도 언제든 토론 환영..
마법칠육팔@한메일.넷 (매직768 이란 얘기)
이 글이 철갤의 물을 흐린다고 생각되거나 철갤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오늘내로 자삭하겠음..
(사실 요즘 코레일 파업으로 시끄러운데, 이런 뻘글성 올리는것도 좀 그렇고 해서..)
물을 흐리긴요 ㅎㅎㅎ 오히려 이런 긴 논쟁은 철갤에서 오랜만에 보는듯 하네요-
ㄴ아닙니다. 계속 뻘글 주고받으면서 물 흐리죠. 아참, 추가 한마디.. 사당-강남간이 5Km정도로, 이 수치는 온수-구로보다 짧음. 굳이 비교하자면 동인천-주안 정도와 비교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