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후에 여기 그냥 눈팅만 계속 했는데 갑자기 여기 철갤러들한테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 남긴다.
저 아래 누가, 코레일 부채와 방만 경영의 원인이 고소득+철밥통 때문이라고 운운하길래...
질문은.....
첫번째 코레일에서의 엄청난 적자 증가가 인건비 때문인가?
가능하면 균형잡힌 시각을 위해서 노조와 정부 자료를 다 퍼왔어
난 위 둘 주장중 뭐가 맞는진 모르겠어
다만 노조는 다른 나라와 비슷하다고 하고, 정부는 인건비 비중이 선진국 비해서 높다고 하네
독일이 국민소득을 빼더라도 일반적으로 시간당 인건비나 월 인건비로 비교해도
우리보다 인건비가 2배이상 비싼데, 독일의 철도기업의 인건비 비중이 약 30% 정도라는거고
우리는 44%라는건데, 독일 철도 노동자들이 자원봉사가 아닌 바에야, 어떻게 이렇게
인건비가 우리보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지 아는 사람?
트위터엔 외주를 줘서 그렇단 얘기도 있고, 독일 티켓값이 더 비싸고, 유로철도와 연결되고
철도 길이도 우리의 몇배 더 커서 매출액이 우리보다 당연히 커서 그렇다고 상대적으로
매출액대비 인건비 비중이 독일이 낮다고 하네. 이거 맞는 얘긴가?
그렇담 이런 비교는 매출 엄청 큰 대기업(독일)과 매출 작은 중소기업(한국 코레일)을 비교하는
오류 아닌가 싶어서 말야
다른 나라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적지.
그에 비해 중소기업은 매출액이 적어서 인건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그렇담, 대기업 노동자들이 중소기업에 비해서 일을 더 열심히하고, 월급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노동자들보다 더 적게 받는건가 하는 의문이 든단 말이지.
다시 말해서 중소기업 노동자는 비효율적이고 철밥통에, 경쟁력이 없는 노동자인데다가
고집만 쎈 귀족노조에 대기업 노동자가 더 경쟁력있고 철밥통인 아닌가 말야
누가 내 의문을 좀 이해시켜줬음 좋겠네
그리고 두번째 의문은
바로 이거야
코레일이 원래 떠맡지 않아도 될 사업들을 맡아서 인건비 부채비중이 커진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말야
조선일보나 이런 보수 언론 매체들은 코레일의 인건비 비중이 매년 엄청나게
크게 증가추세라고 했는데, 다들 알다시피 코레일이 요즘은 열차 운행만 하는건
아니잖아?
실제 운송사업의 인건비 비중은 2006년이나 2010년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부대사업과 수탁사업 부분의 인건비 비중은 엄청 커지고 있네
2012년 자료도 이 비중은 위와 비슷해 (아래는 기획재정부 자료임)
코레일의 주력이자 존재이유인 운송사업은
여전히 46~49%정도. 나머지 코레일의 경영진들이 추진하는
여러 다원사업, 수탁사업등에서 인건비 비중이 크게 늘어난거 같네
문제는 코레일 부대사업과 수탁사업들이 거진 전전정권이나 전정권들의 선심성 정책으로 인해
생긴 것들이 대다수인데, 주력사업이 아닌 기타 사업에서의 그 인건비 비중이 늘어난게
그게 과연 노조 책임인가? (난 노조편 들자는게 아니라 그런 의문이 든다는거다)
예를들면 용산사업 손실 3조 그리고 인천공항철도 인수 빚 1조, 떠앉지 않아도 될
고속철도 건설 부채 4조5400억원(2005년)등등 이자까지 포함하면 코레일 적자 14조의 65%가 넘는
약 9조원을 코레일이 떠안게 된거거든
그 9조원은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시행한 일들이지 노조나 그들이 받는 연봉과는 아무런 관련 없잖아?
이런 최근 10년간 급증된 적자가 과연 철도노조의 철밥통과 고연봉 때문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
코레일 초임 연봉이 2500만원이라는 신문기사(아마 노조 주장이겠지?)는 둘째치고라도
과연 저 3가지 이슈에서 코레일의 방만경영 = 철밥통 노조 때문이다라는건 좀 나로선
이해가 안가서 말야
물론 기관사 19년차 연봉이 6500만원이라는건 솔직히 좀 높지
(비슷한 교통수단인 선박의 항해사나 비행기의 파일럿 대비하지 않아도, 19년차
버스 운전하신 분이나 19년차 택시 운전하신 분에 비하면 높은 연봉은 분명하지.
다만 직업적 난이도나 전문지식, 자격증 취득에선 차가 비행기나 배, 열차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중요한건 저 기관사 연봉을 대폭깎아서 대략 버스 운전하는 분들 연봉에 (서울 기준임)
비슷하게 맞춰서 대략 4천만원 정도에 한다고 할때,
과연 14조 부채에서 얼마를 절약하고 얼마의 부채를 줄일수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철밥통이 싫다면
자회사를 따로 세워 그 자회사 임원의 고연봉과 철밥통은 괜찮은건가?
코레일 철밥통(?)은 싫은데, 또 다른 철밥통(자회사) 만드는건
괜찮다는 논리도 내겐 이상하고, 자회사를 따로 세워서 경쟁하면 경쟁이 되는건가?하는 의문도 들어.
삼성전자에서 엘시디 모니터 만들고, 삼성sds에서 엘시디 모니터 만들면그게 경쟁력이 생기고, 품질이 높아지는건가? 이것도 규모의 경제라면
규모의 경제일텐데 말야.
그리고, 철도 개혁이 중요했다면 왜 박근혜 대통령은
이 일을 추진하기전에, 공청회라든가 미디어 토론이라든가 이런
대화를 충분히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
느낌은 마치 일벌여놓고, 내가 잘하고 있으니 무조건 믿어라 이런 분위기 같음.(종교단체도 아니고 이건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화합, 통합, 소통인데
지금까지 이 철도 문제 처리하는거 보면, 소통은 자기네편끼리만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은 안하려하는것같단 생각을 하게될수밖에 없네
오히려 소통 안하는걸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하고 말야 (원칙있는 불통은 자랑스런 불통-청와대 대변인왈)
여튼 이런 질문에 일베충스럽게 좌좀이니 빨갱이니 이런 리플은 사절하고,
소통을 원하는, 질문에 진성 있는 답을 해줄수있는 보수우파(?) 갤러 있음
답변좀 해주길 바래
부대사업 좀 무리한다싶은것도있고 철시공도 한몫한거지...인건비는....솔직히 '큰' 영향은 아니라고보는데
제일큰건 '정부가 던져준' 부채지
화물운송 운임이 싼것도 한몫함 .
+상하분리도 한몫했고
그러니까 민영화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