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보면 여기나 다른 곳이나 호남고속선이 오송이나 대전에서 분기하면 엄청 오래 걸리는줄 아는 님들이 많은 것 같음.
뭐 오송 분기를 워낙 다들 싫어하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건 이해하는데...
오늘 심지어 천안~익산 이동 시 천안논산고속도로가 오송 분기 호남고속선보다 빠른줄 아는 님을 보고 경악했음 ㄷㄷㄷ
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사실 관계는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음.
예전에 코소닉님한테 받은 오송 분기 백서 등등 여기저기서 찾아본 결과,
비교표에 천안아산 분기보다 오송 분기가 8분 느리고, 오송 분기보다 대전 분기가 7분 느리다고 나옴.
즉 용산~광주송정 최속달 기준으로, 천안아산 분기 시 1시간 25분, 오송 분기 시 1시간 33분, 대전 분기 시 1시간 40분이라고 함.
이 정도면 소요시간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있는지 의문임.
결론적으로 오송 분기가 나쁜 이유는 소요시간 때문이라기보다도 수요를 놓친다는 점, 지역 이기주의와 지역의 인프라 나눠먹기의 안 좋은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랄까...
사실 많은 님들이 아시겠지만 난 대전 분기론자임.
내가 대전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아무래도 내가 경제성을 많이 따지는 편이라서 가뜩이나 경제성 떨어지는 호남고속선에게 산소호흡기 붙여주려면 대전 수요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임. 참고로 오송~광주송정만 만든다고 해도 호남고속선 B/C가 0.39인가 그럴거야. ㄷㄷㄷ
내 생각에 호남고속선은 대전~전주~정읍 요렇게 만들고 정읍~목포는 일반선을 활용했어야 함.
경부고속선과의 분기점은 판암 쯤에 만들어서 호남선 KTX를 서대전역 대신 대전역에 세우고, KTX 전주역은 동산역이나 전주월드컵경기장 부근에 만들어서 KTX 필정시키는 한편 전라선과 연결선 만들어서 전라선 KTX 분기시키면 좋았겠지.
정읍, 장성, 나주, 함평, 무안, 임성리는 KTX 선택정차 시키고 말이지.
천안아산분기는 끽해야 몇분이지만 암튼 최단시간이라는 명분이 있고, 대전분기는 수요라는 명분이 있지만 오송분기는 암것도 없잖아.
그리고 그 오송분기를 유치(쟁취)하는 과정도 말이 많았고... 뭐 애초에 오송역 자체가 폭탄테러 협박으로 얻어진거지. 이것부터 오송역은 까임을 피할수가 없다
오송이 천아분기보다 크게 느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송에서 분기시킬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그걸 땡깡으로 얻어낸거니 두고두고 까이지
오송분기 자체도 고속선인지라 속도도 빠르고 소요시간도 별 차이 없다지만... 천안과 대전보다도 메리트가 없는 곳에서 분기를 시키니까... 최선의 선택을 버리고 차선의 선택도 버리고 최악의 선택을 고른 꼴이라고 할까..?
천안아산 분기가 가장 빠르긴 하지만 그 차이가 몇 분에 불과하다는 점, 그리고 중간 수요를 너무 많이 놓친다는 점에서 별로 좋아 보이지 않음. 내가 보기엔 오송 분기가 최악이면, 천안아산 분기는 차악일 뿐. 본인이 본문에서 말한 것과 여러분들이 지적한 것처럼 오송 분기는 소요시간보다도 성사 과정을 까야지.
대전-전주-정읍 이후 기존선 이거 고속선을 바로 전주에 꽂음과 동시에 기존선 활용으로 경제성도 고려하고 좋네. 그리고 대전-호남간 수요 은근히 많은데 ㅇㅅ분기때문에 다 놓치게 생겼으니 이 부분에 있어서 ㅇㅅ분기가 똥망인거 ㅇㅇ 서대전 기존선경유 몇편성 존속한다 쳐도 이게 경쟁력이 있을지... 그냥 서대전-목포 뺑뺑이로나 굴릴려나
그리고 천안아산분기도 중간수요로 보면 중간에 공주역이 있는데 여기가 세종시와의 접근성 면에서 오송역이나 남공주보다 훨씬 좋음.
용산~(고속선)~서대전~(일반선)~익산~(고속선)~광주송정~... 계통의 KTX가 운행될 경우 대충 계산해보니 서대전~광주송정을 1시간 20분대에 주파가 가능함. 그러면 수도권~계룡, 논산 수요 뿐만 아니라 대전~정읍, 광주, 나주, 목포 수요는를 의외로 꽤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함.
애초에 경부고속철도 초기 원안에서 천안아산분기로 가정했다면 오송역은 지을 필요 자체도 없었다고 봄. 고속철도역을 충북에 하나 갖다 박으려고 경부고속선 선형까지 억지로 동쪽으로 휘게 만든 것이니깐. 그게 아니었다면 경부고속선 자체가 충청북도를 지나가는 일조차 없었음. 뭐 어쨌든 소요시간 면에선 오송분기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게 맞음. 다만 몇 분 소요시간 늘어날 거면 기왕 늘어나는 거 아예 대전까지 끌어내리는 게 맞았지.
세종시 같은 경우는 이미 오송역과 상당히 편리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굳이 따로 KTX 역이 필요하지 않을듯. 이미 오송역이 있는데 세종시~KTX 공주역 간 연계 교통을 따로 또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고. 그렇다고 오로지 공주, 부여만을 위해서 공주역을 만드는 것도 꽤나 안습일듯. 그러므로 천안아산 분기는 중간 수요가 캐안습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나 역시 기왕 소요시간 상관 안 할거면 대전까지 왔어야 한다고 봄. 세종시는 그냥 오송역에서 알아서 하라 그러고. 뭐 가장 좋은건 경부고속선도 오송에다 역 만들지 말고 세종에다가 만드는 건데... 뭐 지금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함. 오송역에서 이미 세종시 수요를 충분히 잘 처리하고 있고, 얼마 되진 않겠지만 청주~남부지방 수요도 잡을 수 있으니까.
유성쪽으로 빼면 되자녀.
난 가능하면 대구 이하 규모의 도시는 KTX 역을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고 봐서, 호남고속선이 대전에서 분기하면 호남선 KTX도 대전역에 서야 한다고 본거임. 호남선 KTX가 서대전역에서 나가줘야 충청권 광역철도를 추진할수 있기도 하고.
애초에 서대전~익산 구간만 고속선 깔아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오송까지 깔 이유가 없어
오로지 건설비 절약에만 초점을 둔다면 대전~익산에만 고속선을 까는게 맞지. 근데 난 전주 수요 더 확실히 잡고 용산~광주송정 1시간대를 이룩?하기 위해 대전~전주~정읍 고속선 건설을 주장한 것.
~~~~~~~~~~~~~~~~~~~~~~~~~~~~~~~~~~~~~~
글쓴이가 중요한걸 하나 간과했네~
그건 바로 오송분기로 인해 정차하는 역이 하나 더 늘었다는것.............
남공주역에서 바로 천안으로가면 거리상 중간에 정차할역 없음...........
고로~ 8분지연이 아닌, 10분지연 정도로 보면됨 ...............
한마디로 천안분기의 시간단축과 대전분기의 운행수요를 모두 놓친 미친 선택.........
대한민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관련자들...... 능지처참! 이상 끝.
그건그렇고 염치없는 대전넘들은 뒤늦게 호남선 서대전역으로 경유해달라고 뒷북치고 잡아졌드만..........
왜 처음엔 남의일처럼 손놓고 있다고 뒤늦게 그런다냐?
호남선이 없었으면 일개 작은도시에 그쳤을....... 한밭 대전.........
개구리 올챙이적 기억 못한다고.................
이제 충청도의 중심도 충남에서 충북으로 옮길날도 머지 않았구나!
진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