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호포승강장에서 보는 호포 차량기지 검수고, 아래내용과 상관없음)
#1. 오전 8시 30분 부산지하철 3호선 거제역
학교 등굣길
거제역은 법조타운으로 가는 승객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나는 남포동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수영방향 게이트로 방향을 트는 순간,
자전거 복장으로 완전 무장한 아저씨가 자전거를 몰고 역내를 질주하더니
자전거를 탄채로 고객안내실로 들어가는것이 아닌가?
나중에 알고 봤더니 거제역 역무원이셨다.
고객안내실에 역무원들도 별로 없고 자리도 널널하니 거기에 자전거도 갖다넣고
한때 부산지하철에 벌었던 캠페인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로, 먼거리는 지하철로\"
을 몸소 실천(?)하는 역무원이신듯
#2. 오후 9시,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
볼 일을 보는중 시청역을 건너게 되었는데
부부로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표를 가지고
할아버지는 가볍게 통과하셨는데,
할머니는 표가 게이트에서 계속 걸리는거였다.
할머니 : 이거 와이카노? -_-;
할어버지 : 아직 안늙어서 그런갑다
#3. 줏어듣은 이야기 부산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어서 전동차 안이 혼잡했을때
의자에 한 아저씨가 유난히 입을 크게 벌리고
그 때 중딩으로 보이는 여러명이 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야 우리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 저 아저씨 입안에 손가락 집어넣기 어 때\" \"오 함 해보자\" \"콜\"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어느덧 손가락 하나부터 시작한 그 내기는 어느새 손가락 세 개, 네 개까지 불어났고
전동차내에 있는 사람들은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전부 차마 크게 웃지 못하고 속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있었다. 누구하나도 제지하는 사람도 없이 말이다.
그 중에 아저씨 건너편에 유난히 \'하하하하\'하면서 크게 웃는 아줌마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딩들은 이제 아저씨 입에 손가락 다섯개를 넣는 내기를 하기위해 최후의(?)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끼룩끼룩끼룩~\"
\"이번역은 자갈치 자갈치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This stop is Jagalchi Jagalchi\"
하는 안내방송이 뜨는 순간
아저씨 건너편에 아줌마가 아줌마가 일어나서 입벌리고 자고 있던 아저씨를 깨우며 하는 말
아줌마 : \"여보, 다왔소 어서 내립시다.\"
중딩들 : \'허걱!\'
막판대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