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학교 일 때문에 바빠서 철갤에 거의 못 들어왔었네요.... (치사하게 학점으로 협박한 모모 교수님.... 잊지 않겠어요....ㄲㄲ)

그동안 철갤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무슨 떡밥이 던져졌었고 누가 얼마나 많이 물었고

무슨 난리가 벌어졌었고 어떤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고 요즘 철갤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죽 훑어보려고 하니

20페이지가 넘게 게시판을 넘겨야 했던....ㄷㄷㄷ

어찌되었건 며칠새 인천 2호선의 규격에 관한 뜨거운(?) 논의가 있었던 것 같아서,

내 영원한 떡밥의 등장에 반가운 마음으로(...) 이렇게 야심한 시간에 글을 올려봅니다.

예전에도 한번 올렸던 적이 있는.... \'인천광역시 지하철 노선(예상)도\'인데요

몇몇 사소한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좌\'역을.... 곧 개통할 경의선 \'가좌\'역과 겹칠 것을 우려하여 피눈물을 흘리며(정말 좋은 이름인데....) 바꾸는 등....

\'가좌\'를 대체할 마땅한 지명을 고르다가.... \'인천\'과 \'가좌\'를 조합해서 \'인가\', \'가천\' 등등을 고려해 보기도 하고

\'서구\'와 \'가좌\'를 조합해서 \'서가\', \'서좌\' 라던지, \'연희\'와 조합한 \'연가\'나 \'가연\' 등등....

별별 조합을 다 해보고 좋지도 않은 머리를 다 굴려도 도저히 안 되겠길래

가좌동의 옛 지명인 \'가재울\', \'가재리\'에서 따와 \'가재\' 역으로 최종 낙찰했습니다. ㄲㄲ

그리고 그 옆.... \'서가좌\'로 성의없이 붙였던 역명은, 옛날 그 지역이 매립되기 전 육지와 육지 사이의 만을 오갔었다는 

\'보도진 나루\'에서 따와 \'보도진\' 역으로 명명했습니다.

이 이름들 찾느라고 서구 도서관, 지역 향토연구회까지 싹싹 뒤지는 등 참 별 짓을 다 했지요....;; (특히 \'보도진\' 역....)

막상 이렇게 지어놓고 나니 뿌듯합니다.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_-;;




그리고 제일 중요한 노선 규격.... 이건 뭐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지요.

당근 중전철.... 이건 뭐 도저히 양보할 수가 없습니다. ㄲㄲ

다행히도(?) 지상화 지하화 문제, 노선 문제 등으로 여기저기 별별 동네에 플랜카드가 걸리고

이래저래 시끄러운 꼬라지가.... 삽 뜨기까지 상당히 시일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떻게 인천시를 설득하고 도로운하부를 설득하고 마릴린 맨슨 닮으신 높은 분을 설득할지....

골치가 아프네요. 어렸을 땐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내가 우겨대면 다 이루어지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갈 수록 세상 만만치 않다는 걸 알아가면서.... 자꾸만 주저하고 머뭇거리게 됩니다.

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어떻게든 길이 보이지 않겠습니까....?




ㅇㅅ분기를 막아내지 못해서 대한민국 간선철도망이 지못미 되어버렸는데.... 인천시 간선교통망은 지켜내야지요. ㄲㄲ

만약 효자동에 마릴린 맨슨 닮으신 분이 호방하게 제가 짠 노선대로, 인천 2, 3호선을 모두 중전철로,

동시착공해서 2014 아시안게임 전까지 일부 구간만이라도 완공시켜 준다면....

저는.... 더 이상 \'마릴린 맨슨\'이라고 안 놀릴 겁니다....(뭔 조건이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