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공경의 문제나 사회 복지 문제를 떠나서
지금처럼 전철이 장거리화 되고 있을때
노인 무임권을 존치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예전부터 지속되어왔던 노인들의 \'시간 때우기\'용 휴식공간 역할은
이동수단으로써의 전철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고
쓸데 없이 자리 차지하는 노인분들 때문에 젊은 이용객들은 서서 가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알뜰하게 이동수단으로써 전철을 이용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철을 이용하는 시간으로 따진다면
상대적으로 짧게 전철을 이용하는 이 분들의 비중은
한없이 전철만 타고 가시는 노인들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또한 전철이 장거리화되면서
애초에 도시철도 기능을 주로 하던 무임권 도입 당시의 전철에 비해
철도는 점점 도시철도에서 광역철도화 되고 있다
기차로도 수시간씩 걸리는 춘천 온양온천 등에까지 전철이 가면서
노인들은 더이상 한두푼이 아닌 수천원의 이득을 철도청에게서 빼앗는 것이다


물론 노인들을 위한 혜택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처럼 휴식공간으로의 본질 변화가 아닌
이동수단으로써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글을 쓰다 보니 3가지 방안이 떠오른다...

1. 지금처럼 무임권을 발급하되 하루 4장으로 제한 (신분증 조회를 통해). 거리도 무임권 한장당 20-30km 등으로 제한.
2. 노인에게 무료 카드를 지급하되, 하루 최대 이용 가능한 거리(or/and 시간)를 제한. 일정 거리(or/and 시간) 이후에는  할인된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
3. 노인에게 매달 일정액의 교통비가 자동적으로 충전되는 카드를 교부, 현 무임 시스템은 폐지하되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도록 함. 필요할 경우 자비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나도 처음에는 무임권 찬성쪽이였는데
아침 소요산행 전철에 나 빼고 전부 노인분들만 타고 계신 경우까지 경험한 이후
이런 생각이 간절히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