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가장 붐벼… 네티즌 \"신도림역 무시하나요?\"
2009-01-22 17:29:32

  1~4호선 지하철 역 중 가장 붐비는 곳은 2호선 강남역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 19일 지난해 승객수송실적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1위를 차지한 강남역은 하루 수송인원(승차인원+타 기관에서 승차해 서울메트로에서 하차한 인원)이 12만4714명에 달해 2위인 2호선 잠실역의 9만6060명보다 약 2만8000여 명 많았다.

  3위는 삼성역으로 9만3724명이 집계됐으며 뒤를 이어 신림, 서울역(1호선), 고속터미널, 종각, 선릉, 강변, 신촌이 10위권을 구축했다. 10위권 내 2호선 역이 무려 7곳이다. 꼴찌는 1096명이 기록된 2호선 도림천 역이 차지했다.

  하루평균 승하차 순위에도 강남역은 20만 명이 넘는 수가 기록돼 1위를 차지했으며, 10위권에 들어간 역들도 14위를 기록한 종각역을 빼고는 모두 같았다. 종각역 대신 10위에 들어간 역은 구로디지털단지역이었다. 이 부문 꼴찌 역시 도림천역이 차지했는데, 하루평균 승하차인원으로 1453명이 집계됐다.

  해당 통계는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강남역에 사람이 많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으나 그래도 신도림역만큼은 못하다는 평이다. 신도림역은 경인선 구간과 2호선 순환, 신정지선의 환승역으로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네티즌들은 \"신도림역은 사고 안 나는 게 신기할 정도\" \"신도림은 출근시간에 계단 있는 곳에서 안 내리면 10분 대기는 기본\" \"신도림의 지옥철을 체험하지 않고서는 복잡함을 논하지 마라\"며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한 네티즌은 \"신도림역 여긴 진짜 답 없다\"라며 \"흔히 말해 쓸려간다. 승강장을 팍팍 넓혀줘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2, 3호선 환승역 교대역도 네티즌들은 복잡한 역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교대역 3호선 환승구간 퇴근시간대는 최악\"이라며 \"머리밖에 안 보인다. 좀비존 같다\"고 평가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교대역 2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탈때가 진풍경\"이라며 \"마치 마라톤대회 출발선을 방불케한다\"고 묘사했다. 또한, 2,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도 네티즌들은 \'최악의 역\'으로 꼽았다.

  한편, 서울메트로에서 가장 승객이 많았던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로 506만9000여 명이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설날(2월7일)에는 가장 적은 118만7000명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경 innuendo@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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