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갈 일이 있어서
신대방역에서 신도림 갈라고 전철을 타고 가는데
구디단에서 어떤 30대 중반정도로 추정되는 머리벗겨진 아저씨가 탔어
근데 그사람이 탈때부터
아 이제 전철이 용문까지 간다고 떠들면서 타더라?
난 일행이 있는가보다..했는데.
내가 선 문쪽에 딱 붙더니 지혼자
\"아~세상 참 좋아졌어요..이젠 전철이 용문까지 간데요
(지하철 노선도를 손으로 가리키더니 중앙선 노선을 쭉쭉 읽으면서..)....국수..
라면이 아니고 국수!
국수를 넘어서 용문까지 간대요!~세상 참 좋죠?\"
막 이런식으로 혼자 쭝얼쭝얼..
주변에 있는 사람들 다 깜놀해서 싹 피하고...
대림 지나서 조용히 있다가 신도림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창문에다 입김을 살살 불어서 김 서리게 한다음
이상한 숫자를 쓰고선 사라져버렸다는.......
누굴까............
두식이 형일까............(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