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잉마을에 틸팅기능을 장착하고 최고속도를 180까지 올리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생각난건데...

때는 2005년인가 06년 쯤...

한창 TTX 틸팅열차 개발 열풍이 불고 있던 때였다.

그런데 그 때 조선일보에서 TTX를 까는 기사가 나왔지.

KTX가 있는데 일반열차가 비싼 개발비를 들여가면서 빨리 달릴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요지.

당시 TTX뽕에 취해있던 나는 분개하여 기자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 극딜을 시전.

물론 예의와 논리는 갖추었다.

KTX가 모든 지역을 커버할 수는 없고 여전히 일반열차는 중요하다는 것을 주장했지.

그리고 기자는 내가 미안할 정도로 충분한 유감과 해명을 해주었어.

그런데 지금 보니...

기자가 제대로 의도한건진 모르겠는데 기자 말이 옳았고 나는 틀렸네. ㄷㄷㄷ

그 일이 있고나서 몇년뒤에 국가철도망 개발에 따라 나와서 경부선과 호남선 대부분 구간을 제외한 거의 전 노선의 간선철도를 고속화한다는 계획이 나온게 치명적이었지.

그렇게 TTX는 고인이 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