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 초중반에 수서~평택 간 수도권고속선이 생기게 되면 중간의 동탄, 지제역에 KTX가 정차하게 될거야.

혹자는 지제역 주변에 KTX역 말고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1호선 이용객이 광명 셔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난 조금 생각이 다름.

지제역에서 KTX를 이용하게 되면 곧장 고속선을 타게 됨. 그런데 수원 경유는 지제 연결선을 짓기 전까지는 꼼짝없이 대전까지 일반선을 타야 하지.

그러다보면 수원에서도 수원역 KTX를 이용하나 지제역 KTX를 이용하나 소요시간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 수원~대전을 KTX로 가면 1시간 5분 정도가 걸리는데, 지제역을 이용하게 되면 1시간 12~22분(수원~지제 32분 + 지제~대전 약 30분 + 환승 대기시간 10~20분) 가량이 걸릴거야. 이게 수원역에서 곧장 KTX를 이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수원역 KTX에 매우 유리하게 계산된 것이라서, 수원역 이외의 다른 동네 기준으로 하면 비슷해지거나 수원 남부의 경우 지제역이 오히려 우세할 듯.

게다가 지제역은 수원역보다 KTX 배차간격이 훨씬 좋겠지. 물론 천안아산역이 지제역보다 KTX 배차간격이 더 좋겠지만 천안아산역은 너무 멀고 전철 배차간격이 병맛이라... 장항선 새마을, 무궁화, 누리로까지 합쳐도 천안 시종착 전철의 버프를 받는 지제역을 이기긴 힘들듯?

누군가는 수도권고속선이 생기면 국토부 측에서 동탄역 이용하라고 하면서 수원 경유 KTX를 없앨거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그래도 없애긴 힘들거라고 했는데...

동탄역 뿐만 아니라 지제역도 수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면 국토부 측에 힘이 좀 더 실리지 않을까 싶어. 물론 지제 연결선을 지어서 수원 경유 KTX가 지제에서부터 고속선을 타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도 다 돈 드는 일이고 수서발 자회사에 도움이 안 되는 일이라 국토부가 해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