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1056을 타고 구포에서 동대구까지 입석으로 왔음 ㅎㅎㅎ
출입문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KTX가 개통되면서 새마을 등급의 위상이 낮아졌단 말이지.
그리고 주말에는 KTX, 일반열차 할 것 없이 만성적인 수송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그러다보니 몇년전에 코레일이 꺼내든 카드가 바로 새마을 등급에 대한 입석 도입!
자 그런데... 새마을 등급에 틸팅열차를 투입했다면?
아무리 좋은 대차를 써도 곡선주로를 지날땐 승차감이 병맛이 되었겠지. 단순히 승차감만 나쁜게 아니라 차체가 기울어져서 입석 승객의 안전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거야. 곡선주로를 지날 때 선반 위의 짐이 떨어질까봐 고속버스처럼 밀폐식으로 설계할 정도니...
물론 우리나라에서 틸팅열차가 사장된 가장 큰 이유는 KTX의 활성화와 주요 간선의 선형 개량 때문이야. 그러나 부수적인 이유로는 입석 승객의 안전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
그러고보니 오늘 많은 열차들이 지연되는 와중에 내가 탄건 동대구역에 정시 도착!
문제는 그 앞의 #1224가 지연되는 바람에 내가 탄 #1056이 동대구역 진입할 때 옆 선로에서 겨우 막 출발하고 있더라.
대구역에서 추월할 수 있다면 괜찮았겠지만, 대구역은 상행 일반열차끼리는 선행 대피가 불가능한 구조 -_-
아마 예정대로 왜관역에서 추월하느라 덩달아 지연먹지 않았을까 예상...
승차감저하같은건 충분히 보강할수있는거고 원래 코레일이 경부선말고 중앙선도 6량1편성 틸팅 하나 넣으려다 차량값이 편성당 170억이라는 애미뒤진가격이여서 국토부에 보조금 요청햇다가 씹힘
ㄴ 그렇지 ㅎㅎ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너님이 말한거지. 나는 부수적인 이유로 입석 문제를 제기한 거임. 승차감 보강하는 것도 다 돈 드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