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선 시부야역


긴자선의 유일한 지상역이며 또 근방의 '시부야역'들 중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함


존나 뜬금없이 지상으로 올라온 데에는 당시 이 구간의 건설주체였던 도쿄 고속철도라는 회사가 도큐의 계열사라는 것도 있지만


(이제와선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시부야역에서 뒷쪽으로 이어진 선로가 당시 후타코타마가와쪽으로 연장을 하려던 흔적이었다고 함)


일단 시부야(渋)라는 곳의 지리적 특성이 가장 크다고 봄


지명에 골짜기(谷)를 뜻하는 한자가 들어간 데서 알 수 있다시피 이곳은 원래 넓은 골짜기 지대인데


JR의 역이 이 골짜기 사이의 저지대를 따라 들어서있음



그나마 찾은 짤이 이런 건데 보면 시부야역 위를 가로지르는 고가도로는 오르막이 거의 없는데도 윗쪽으로는 땅에 닿을 정도로 경사가 심함


참고로 시부야 일대의 건물들 중에는 마치 한양대 건물처럼 1층으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 몇 번 타고 올라가니


윗층에 밖으로 나가는 입구가 또 있어서 여행객들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있음


한편 긴자선이 오모테산도에서 시부야로 뻗으려고 하는데 계속 밑으로 땅파고 나가기엔 당시 기술력으로 역부족


열차가 급경사를 오르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그나마 구배가 덜 심한 지상으로 빼야하는데


또 하필 지상에 이미 JR의 역이 존나 크게 있으니까 거기 위에 지상3층의 고가 승강장을 세워버림


건물에서 갑자기 선로가 툭 튀어나온 모양새를 취하고 있으니 참 오묘하기 그지없음




도쿄에 이런 비슷한 유형의 역이 또 있는데 바로 요츠야역


여기도 요츠야(四ツ)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는 사실 : 골짜기


JR 츄오선의 승강장은 지하 2층.


마루노우치선의 승강장은 지하 1층.


근데 둘 다 지상역.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고가역이지만 주변에 비해 한참 낮아보이는 마루노우치선의 요츠야역



짤은 모두 구글링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