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ITX 새마을의 정차역과 등급을 보면 새마을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 분명함.

누리로와 같이 무궁화를 대체할 전기동차가 앞으로 꾸준히 도입된다면 지금의 체계가 계속 이어지겠지.

근데 ITX 새마을의 내부 시설과 성능이 누리로와 별 차이가 없어. 어쩌면 ITX 새마을과 무궁화 등급이 차별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임.

만약 그렇다면 과거 무궁화호의 전례를 볼 때 아주 나중에는 ITX 새마을이 무궁화 역할까지도 해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

과거 무궁화호와 통일호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면...


80~90년대 초반 : 무궁화 - 현재의 ITX 새마을과 비슷한 정차역으로 서울~부산 최속달이 4시간 50분대

 통일호 - 현재의 무궁화호와 비슷한 정차역으로 서울~부산 최속달이 5시간 10~20분대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 : 무궁화 - 이전보다 정차역이 늘어남

  통일호 - 완행열차로 전락


ITX 새마을이 과거 무궁화호와 같은 테크를 탄다면 나중에 무궁화 객차가 폐차되어 매우 부족해질 때 쯤엔 정차역을 보다 늘려서 무궁화호의 역할까지 대체해버리겠지. 얼마 안 남은 무궁화호 객차는 비전철화 구간에 집어넣어 버리고...

경부고속선 대전, 대구시내 구간 개통 시 지금의 ITX 새마을 정차역으로는 서울~부산을 4시간 30분대에 끊는다고 하는데, 정차역을 보다 늘린다면 4시간 50분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음.

내 말이 맞다면 몇년 뒤에는 신탄진, 왜관 정차 ITX 새마을이 슬슬 생기다가 결국엔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 무궁화호 수준으로 정차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함.

누리로는 서울~신창, 서울~대전 같은 수도권 단거리 완행(안양, 오산, 서정리, 성환, 전의, 부강 같은 역에도 마구 서는...)으로 쓰면 되고...

그럼 고속선이 전혀 없는 노선에서는 ITX 새마을보다 상위 등급이 다닐 수 없게 되는 건가?

중앙선, 원강선, 경전선(광주~부전), 장항선+서해선, 동해선, 중부내륙선 같은 노선이 좀 문제가 되겠는데...

중앙선, 원강선, 경전선에는 KTX를 투입해서 250까지 속도를 내면 될 것 같고...

장항선+서해선, 동해선, 중부내륙선에는 걍 ITX 새마을 1개 등급으로 운행하면 될 듯.

우리나라는 열차 운임을 함부로 올릴 수가 없지. 최소한 물가상승률이라도 따라가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 그러므로 과거 철도청이 무궁화호, 통일호 가지고 했던 것처럼 코레일도 ITX 새마을과 무궁화호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실질적인 운임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