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역할 중점 최적안 도출"
市 충북 오송· 인천공학 견학 , 고가 ·트램 우위 찾기 어려워


3일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종 선정을 앞두고 권선택 대전시장이 2호선 기종으로 거론되는 청주시 오송읍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기지 내 '무가선 저상트램' 시험선(총연장 1㎞)과 인천공항의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견학하며 각각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시승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무가선 저상트램과 자기부상열차. 금강일보 DB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민선6기 권선택호(號)가 혜안을 찾을 수 있을지 숱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 시장은 3일 출입기자단, 건설방식별 전문가 등과 함께 충북 오송 무가선 트램 시범노선과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현장을 답사했다.

자기부상열차와 트램 모두 최첨단 기술이 집적된 최신 기종인 만큼 성능 면에선 비교 우위 방식을 찾기 어렵다. 각 장·단점을 고려해 시가 계획하고 있는 2호선의 기능과 역할에 적합한 방식을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난형난제
전문가들은 자기부상열차와 트램은 운영방식에 의해 장단점이 다르며 기술적으로 어느 것이 뛰어나다고 결단을 내릴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2호선이 대전 전체 대중교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기능과 역할에 맞춰 적합한 기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견해다.

오송 트램의 경우 고압가선 없이 25㎞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노면 위를 달리게 돼 도시를 양분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건설비도 경전철의 1/3, 지하 중전철의 1/8로 건설할 수 있고, 저상화로 유모차와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 편의성도 강점이다. 비교적 짧은 보행거리를 통해 지하 중전철인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것도 매력적이다.

단 고급 대중교통으로서 ‘신속성 확보’ 측면에서는 단점이 노출된다. 타 교통수단과 혼잡을 피하기 위해선 전용도로를 설치해야하며 승용차와 교차로를 공유하게 되는 만큼 도로교통법 등의 법 개정도 시급하다.
자기부상열차는 뛰어난 승차감과 저소음, 저진동 등은 장점이지만 경관훼손이란 걸림돌이 있다. 1km당 건설비는 476억 원 선으로 트램에 비해 고비용이 소요되지만 무인운전 시스템과 마찰력에 의해 운행되는 만큼 운영비는 저렴하다.

◆“현장답사, 할 만큼 했다”
시는 민선5기인 지난해 1월부터 ‘민·관·정 도시철도 2호선 추진위원’, 시민 및 공무원 등 33회에 걸쳐 2000명을 대상으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전문가 선호도 조사결과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가 65%로 노면전차 트램 35% 보다 높게 나타났고 2호선 추진에 있어 교통처리 측면과 이용자 측면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시민 인지도 조사에서도 건설방식 선호도는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가 62.6%로 노면방식 트램 37.4% 보다 높았다.

오송과 인천공항을 다녀온 견학자 중에서는 고가방식 선호 86%, 노면방식 선호 6%, 기타 의견 8%로 고가방식을 월등히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구(고가방식) 견학자 중에서는 고가방식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92.7%로 부정적 의견 7.3%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바 있다.

◆고뇌 중이지만 정책결정 내릴 것
대전시는 지난 2012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전문가회의, 타운홀미팅, 현장답사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왔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많은 의견이 제시됐지만 2호선 건설방식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2호선이 앞으로 대전 대중교통의 간선교통축의 기능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요관리정책을 펼쳐 대중교통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목표에 맞춰 더 이상의 여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책결정권자인 권 시장이 선택을 내려야 할 시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체험이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리였다”고 총평한 후 “앞으로 시민들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전문가 등 더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늦어도 내달 중에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결정에 있어 예비타당성 재조사 등 추후의 행정적인 절차는 고려대상이 아니며 몇 개의 사진과 영상만을 놓고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을 내리긴 어렵다”며 “대전은 대중교통시스템이 열악해 승용차 이용률이 높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 점을 감안해 2호선 건설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우위를 찾기가 어렵다는건 트램쪽 희망사항 아닌가?ㅋㅋㅋㅋ 게다가 백분율이 저정도면 이미 여론수렴은 진작에 끝난거나 다름이 없지 않나 ㅋㅋㅋㅋ도대체 뭘더 고려한다는건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