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는 제 기억으로 2000년도였나 그때쯤부터 생겨 10여년동안 철도동호인들의 등불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왔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터넷접근이 쉬워지고 열차운행정보를 원하는 동호인뿐 아니라 철도현장에서도 로지스를 통한 열차운행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해왔지요

가령 열차승무원이 지연열차환승안내를 할때 실시간으로 가장 정확하게 운행상황을 파악하여 고객에게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안내하는 수단이었고 또 본사차원의 시험운전할때 운행중인 열차 내에서 운행상황을 실시간 파악하여 관제센터에 운전정리 요청을 하는 등 모바일을 통한 로지스의 파급력은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문제가 발생했죠. 한 동호인이 만든 모바일로지스가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 코레일 내부 서버에 과다한 트래픽을 유발하고 이를 눈치챈 코레일에서는 무단중계를 막기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곤 했습니다. 당시 논란의 원인도 어느 어린 철도동호인이 로지스화면을 자랑스럽게 블로그에 올렸던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로지스가 철도동호인을 위해 만들어진건 아닙니다. 그러나 철도동호인만 사용해왔던것도 아니며 소수의 사람들이 눈치껏 조심스럽게 사용하였고 코레일측에서도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준영씨는 이런 암묵적인 분위기를 깨고 불법정보중개어플을 앱스토어에 게시하고 심지어 광고까지 달아 수익을 챙겼습니다. 사실 그때 동호인들이 제재를 했어야하는데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했건것 같고.. 아무튼 이준영씨 개인의 프로그래밍 실력 과시욕으로 인해 십만이 넘는 철도동호인들과 로지스를 업무에 활용하던 철도현장에 큰 피해를 입힌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 본인이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고 사과하는 게 상식적인 행동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본인 한명으로 인해 피해를 입혀놓고 그 당당한 태도는 대체 무어란 말입니까

특히 수익성 광고에 대한 언급은 정말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광고게재로 1원을 벌었든 1억을 벌었든 법리적으로 들어간다면 부당이득에 해당될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아직 어린학생이고 유능한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추고 뽐내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철도동호인 사회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부분 그리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보노라면 안타깝다고밖에 할 수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