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쯤에 서울역행 담론이라고 쓴 글이 있었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rain&no=410488
이때 올린 글은 개인적인 의견 개진이었었는데,
지금 쓰려는 글은 KTDB에서 제공되는 월별 수도권 지하철 역간 이용인원 자료를 토대로 데이터를 가공해서 경의선 서울역행을 둘러싼 이용패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해.
두 세편으로 나눠서 쓸게, 보여줄 표가 많고 시간이 늦어서 끊어야할 듯 ㅠㅠ
우선 철갤에서 종종 나오는 월별 일평균승하차량을 보면 다음과 같아. 편의상 2009년7월부터 매1월과 7월만 포함했고, KTDB가 2013년9월자료까지 밖에 제공을 안 해서 아쉽게도 2014년 1월 및 7월의 자료는 알 수가 없어. 만약 추후에 자료가 제공돼서 기회가 된다면 그 때 올려보도록 할게.
2009년 7월부터 서울역은 줄곧 경의선 승하차량 랭킹 상위권에 들었어.
그러다가 2011년 1월 공항철도 서울구간 개통으로 증가세가 약간 둔화되었다가 2012년 12월 경의선 공덕 연장으로 서울역 이용객은 많이 감소해.
아래 일평균승하차량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을 보면 더 확연하게 드러나
경의선 거의 모든 역에 걸쳐 매년 이용객수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서울역의 경우는 개통3년차인 2011년 1월 공항철도 개통시점 이후부터 그 증가세가 더뎌졌고, 2012년 공덕 개통이후로는 전년동월대비 12%정도로 감소해.
위 표에서 눈여겨볼 역은 2012년 1월 이후의 디엠시역이랑 가좌역인데, 디엠시역의 경우 종착역 효과가 사라지면서 망포연장 이후 분당선의 보정역처럼 이용객이 감소했어.
가좌역은 도심방향으로 노선이 연장되니 전철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종전에 비해 거의 3배에 가까운 이용객이 증가했는데, 이는 연말 경의중앙선 직결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받을 역은 가좌역으로 봐도 될 것임을 시사해.
KTDB 자료는 수도권전철역 모든 승차역->하차역 이동량을 구해낸 거라서,
경의선 각 역별로 서울역과 경의선 신촌역을 목적지 및 출발지로 하는 모든 통행의 수를 알 수 있었어.
이로서 각 역별로 "서울역행의 이용비중"을 도출해 낼 수 있었는데, 다음과 같이 이끌어 냈어.
2010년 7월 기준 자료를 토대로 총승차는 해당역에서 한달 동안 승차했던 모든 승객의 합이고,
서울역하차 및 신촌하차는 해당역->서울, 신촌을 한 모든 승객의 합이야.
비중은 해당역 총승차량 중에서 하차지가 서울역인 통행의 비중을 나타낸 것으로,
예컨대 행신역의 경우 행신역을 이용한 승객 약 5명 중 한명은 서울역이 목적지인 여행을 한 셈이야.
목적지가 신촌역까지 합하면 4명 1명은 서울역행 열차를 탔다고 봐야해.
이렇게 해서 같은 방식으로 서울역 or 신촌역 출발-> 경의선 역 하차인 통행도 같이 구하면, 전체적으로는 각역별로 서울역계통에 대한 일종의 의존도를 나타낼 수 있어.
위 표는 상하행 서울역계통 이용객 비중 값을 산술평균해서 내림차순으로 정렬한 거야.
의미를 해석하자면
행신역, 가좌역, 월롱역, 문산역, 백마역은 서울역계통 의존도가 가장 높은 역들로 볼 수 있다.
행신, 문산, 백마는 전통적으로 니가타동차 다니던 시절부터 내려온 고정적인 통근수요로 볼 수 있겠고,
가좌역같은 경우는 당시 경의선이 디엠시에서 열차 절반 이상이 끊겼었던 점을 감안하면 서울역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게 당연한걸로 보여.
한편 월롱역 같은 경우는 역 자체의 승하차량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으로 나가려는 통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이 다소 의외였는데, 역세권에 대학이 있고, LG 디스플레이 단지랑 가까운 점을 고려하면 나름 장거리 통근통학의 비중이 꾀 컷지 않았나 싶어. 이 경향은 계속 2011년~2013년에 걸쳐 꾸준하게 나타나더라고.
여하간에 2010년 7월 광역전철 개통 2년차를 맞은 경의선 역들의 서울역행에 대한 의존도는 평균적으로 16.1%로 나타나는데,
시간당 서울역행 공급량이 전체의 1/8, 즉 12.5%(시간당 문산행4회, 디엠시행3회, 서울역행1회)를 차지한 점을 감안한다면, 대체로 초과수요 상태에 직면했었던 것으로 봐야해.
서울역행 초과수요는 주요역들에 극적으로 나타나는데,
문산은 19.57%, 일산 19.43%, 금촌 17.59%, 행신의 경우 무려 25.79%에 달하는 수준이라 배차간격이 1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역행이 인기가 많았다고 할 수 있었지.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에는 2011년 공항철도 연장개통이 경의선역->서울 통행에 미친 영향 그리고 2012년 공덕 개통이 경의선역->서울 통행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의미를 담고 있는 표를 올릴게.
공항철도 서울구간이 개통하면서 공항철도 서울역을 하차지로 하는 통행을 구해낼 수 있는데, 이를 경의선 서울역 하차 승객 수와 비교하면 승객이 대충 어느정도로 환승전환이 되었는지 알 수 있게돼. 공덕연장 이후도 마찬가지.
끝
문산서 서울 나갈때 서울역행 있으면 극혐므...
공덕개통전엔 오매불망 서울역이었는데... 어쨋든 개념글 가셈
가좌역의 경우는 바로앞 가재울뉴타운 재개발이 정료되고 4000세대 단지가 입주했음...
티머니 사이트 가면 월별로 승하차수 나와있음 KTDB대신 요긴하게 사용가능
티머니사이트는 역간 통행이 안나와서 분석할 수가 없음
ㄴ그리고보니 티머니는 순수 승하차 수이지-_-;;;;
개념추천
행신역이 96년인가 97년에 생겼구만 웬 니가타동차 드립;
아 오바했군
직결 이후엔 서울역행 전 편성을 급행으로 돌려버리면 어떨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