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경의선 노선이 여러 이유로 다른 길을 지났어야 한다고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1905,6년에 경부, 경의선 노선은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다. 그 시대의 철도 기술과 예산으로는 특히 경부,경의선의 노선은 대부분 필연적인 것이었고, 다른 길을 택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그때는 평지만을 따라 철도를 놓을 수밖에 없었고, 일제 시대에 지어진 다른 철도는 꼭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건설 연대를 확인해 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중앙선만 해도 1942년에 놓였고, 그 시대의 산악 철도래봤자 인클라인, 스위치백같은 불편한 기술을 이용해서 깔았을 뿐이었다. 그런 점에서 일제가 한 일이니까 뭔가 나쁜 의도가 있었다거나, 그 반대로 유림들이 반대해서 지역을 뒤처지게 만들었다든가 하는 것은 모두 헛소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