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겠지만, 신분당선은 양 방향으로 전부 연장될 예정인 노선이지.

1단계 구간인 강남 - 정자는 이미 운행 중이고, 남쪽 1차는 이미 공사 중이고.

그래서 남쪽 1차가 완공되면 강남 - 경기대 구간을 운행하게 될 예정인데...

문제는 나머지 구간이야. 강남 이북 연장이랑 호매실 연장은 저세상으로 갈 수도 있거든.

이 두 구간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음.

 

1) 강남 이북 연장

 

일단 신사까지만 연장했는데, 난 지금으로써는 이게 최선책이라고 생각해.

난 원래 도심 연장안을 지지하는 쪽이었는데, 국토교통부에서 어떻게든 용산 연장안 강행하려고 지랄하는 모습이

상당히 아니꼽기도 했고, 강남대로와 남산터널의 상습적인 교통 체증도 신경쓰였거든.

뭐 최근 들어서는 GTX와 노선을 공유하자는 의견도 나오긴 했다만, 그건 착공도 안 했고 (...)

그래서 그냥 고민만 하다가 시간 보내느니, 아직 종축 교통망이 부실한 강남의 철도망을 최우선으로 놓고

신사까지만 딱 연장하고 끝내자는 게 내 생각이야. 당장 양재역과 신사역의 직선거리를 보면 답 나오잖아? 거쳐가는 역도 적고.

그리고 도심 연장 지지하는 갤러들한테는 좀 미안한 말인데, 3호선도 어쨌든 도심은 가고, 환승역은 그쪽에도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음. 글 쓰면서도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

 

2) 호매실 연장

 

(향남 연장은 아직 구상 단계인지라 미반영. 그려놓고보니 미금역이 짤렸네. 미안.)

뭐 점선으로나마 그려놓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남부 연장도 경기대에서 끝내는게 낫다고 생각해.

사실 호매실 연장의 BC가 0.57까지 추락할 줄은 전혀 예상 못했긴 했는데,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네.

뭐 호매실지구의 미래를 보고 연장한 티는 보여. 저대로 연장된다면 지금은 사실상 고자인 서수원터미널도 어느 정도 살릴 수 있고.

근데, 화서역 쪽으로 간게 가장 치명적인 실수라고 생각해.

오히려 수원역으로 보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러면 화성 한가운데를 뚫어야 하고,

성대로 보내서 통학 수요를 노릴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또 너무 돌아가는 노선이 되고...

뭐 신분당선이 광역철도인걸 감안하면 최대한 굴곡 없이 쭉 뻗어있는 선형이 적절하겠지만, 화서역을 선택한건 옥의 티인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호매실 연장 구간을 아직 경기도청에서 끊겨있는 에버라인 연장 구간에 편입시키는게 더 낫다고 봐.

선형은 어쩔수 없겠지만, 화서역 앞뒤로 있는 아파트 단지에 역 신설해서 개통하면 에버라인도 그럭저럭 수요 늘어날것 같기도 하고.

 

뭐 내 생각은 이래. 다른 의견 있는 갤러들은 댓글 달고 가셈.

 

한 줄 요약 : 강남 이북 연장은 신사까지만. 호매실 연장은 관두거나 에버라인 2차 연장으로 변경.

 

(내 생각을 반영한) 신분당선 역 목록 : 신사 - 논현 - 신논현 - 강남 - 양재 - 양재시민의숲 - 청계산입구 - 판교 - 정자 - 미금 - 동천 - 수지 - 성복 - 신대 - 경기도청 - 경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