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실에 모습을 비쳤다. 자신의 '지역구' 문제 때문이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최 사장은 이날 황 대표와 만나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서구 을 당협위원장 후임에 대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노조 소속 노조원들의 구속영장 집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수장이 나서 자신의 정치적 거취 문제를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낯 두꺼운 행태"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이날 방문에 대해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한 사과와 신년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기업 사장으로서 이미 새누리당을 탈당한 그가 '신년인사와 철도노조 파업으로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하기 위해 새누리당 지도부를 찾은 것 역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연혜 사장, 사퇴하라"
최 사장은 이날 오전 '대기실'에 머물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길 기다렸다. 기자들이 방문 이유를 묻자 그는 "인사하러 왔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황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과 20여 분간 면담을 가진 최 사장은 "(여러 상황에 대해) 자신을 고려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최 사장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최 사장이) 여러 가지, 자기를 고려해달라는 것이 있었다"며 "본인이 코레일 사장이라서 당무를 못 맡기 때문에 떠나면서 자기의 정치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홍 사무총장도 '당협위원장 때문에 최 사장이 온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최 사장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대전 서구 을 후보로 출마했지만 박범계 민주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된 최 사장은, 공기업 사장은 정당 당협위원장직을 맡을 수 없기 때문에 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근 해당 지역의 당협위원장 선정 논의에 착수했다. 이 지역에서 의원을 지낸 이재선 전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당적으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10일 새누리당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됐지만 아직 최고위 인준은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다급해진 최 사장이 자신과 연관된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에 대해 직접 나서 지도부에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네 정치충
이거 작년인가 이야기 아님? 지금 여당 대표는 김무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