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인적으로 드리프트 라는 표현 상당히 싫어함)


1. 커다란 산을 터널을 뚫지 않고 돌아가기 위해 우회하는 선형 (예전 경부선 세천-옥천, 병점-오산, 신거-상동, 이원-지탄, 삼성-남성현 구간이 해당)

이건 그냥 돈빨 및 토목기술 버프로 산 관통 터널 뚫으면 끝.


2. 험준한 언덕을 일직선으로 올리면 철도에 부적합한 가파른 구배가 생기므로 그 구배를 완화하기 위해 구불구불하게 만든 선형

(영동-황간, 김천-추풍령, 장항선 남포-웅천, 그리고 호남선 개태사 드리프트)

이런 구간의 특징은 아직도 선형개량이 전혀 안되어있고 개통당시 선형 그대로라는 것임,.

즉 아직 선형개량이 안된 채, 철덕들이 보기에 '방치된 상태'로 있는 곳이 대부분 그렇다는것


이 구간은 선형개량을 하기가 매우 어려움 왜냐면 산을 돌아가는 선형이야 그냥 일직선으로 터널 뚫고 지나가버리게 직선화하면 그만이지만

나지막한 구릉의 구배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러 구불구불 놓은 선로는 진짜 어떻게 하기가 존나 난감함.


이걸 해소해라면 부분 선형개량이 아니라 아예 역을 통째로 옮길 각오를 하고 그 구간을 신선건설에 해당할 정도로 완전히 새로 펴야 함

기존에 이용하던 역은 그 위치 고수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짐


개태사-계룡 구간 선로도표 한번 보여줄랬는데 없네. 아무튼 여긴 웬만큼 무거운 디젤 견인 화물열차 90키로로 올려붙여도

속도 40키로 까지  떨어지고, 구배정점서부터는 제동주의 취약구간일 정도임.

맨날 지도만 봐봤자 그저 철덕들이 보기에 다리미로 좍좍 펴버리고 싶은 구불구불한 선로겠지만

앞으로 선로개량 논할때는 그 동네 구배가 어떤지 대략적으로 생각이나 좀 해보자고

왜 최근 15년 사이에 엄청나게 많이 개량된 경부선에 400 500 곡선이 난무하는 영동-황간 추풍령-김천 이 구간을 손도 안대고 놔두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