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북도의장 및 14개 시군 의장단들이 28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KTX서대전 경유 강력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15.1.28/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호남고속철도KTX의 서대전역 경유안 논의에 대해 전북지역의 반발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른 지역과의 연대를 통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대규모 항의집회와 삭발 투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라북도의회와 14개 시군의회는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호남의 희생만을 강요하는‘KTX 서대전 경유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호남고속철도를 저속철로 만들려는 KTX서대전 경유안 때문에 도민들은 억장이 무너지는 비통한 심정”이라며 “대전권에만 혜택을 주려는 코레일과 국토부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만큼 청와대를 향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2월2일 광화문광장에서 광주.전남지역 지방의원들과 공동으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개최하고 청와대앞 1인 시위와 삭발, 국토교통부 항의 방문 등 반발 수위를 점차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전북도의장은 이날 “고속철도는 고속철답게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통해야 한다”면서 “호남권은 물론 향후 충청북도의회와도 연대를 모색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전북도의장 및 14개 시군 의장단들이 28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KTX서대전 경유 강력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15.1.28/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북도도 이날 별도의 자료를 통해 “전북도민들은 호남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큰 기대를 가졌으나 서대전역을 경유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상실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도는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전북도민들의 뜻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위한 전방위 시스템을 풀가동해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도의회와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도내 각급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과도 협력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보완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원안대로 KTX가 저속철이 아닌 고속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전북도의 분명한 입장”이라며“최종적으로 도민들의 뜻을 저버린 결정이 내려진다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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