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베다 위키를 검색하다 찾은 일본 쪽 자료임. 일본이 경부선,호남선을 놓기 전에 검토한 노선도라고 한다. 이 검토 노선들을 보니 아쉬운 점이 몇 있는데,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일본이 비용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장기적으로 철도 노선을 검토했다면 가능했을 경부선-호남선 분리야. 대전 분기도 장기적으로 그다지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보지는 않지만 그보다 더 큰 잘못은 호남선을 경부선 지선으로 결정한 것임. 그때문에 국토 개발도 일부 지역에 치우치게 되고 경부선은 늘 포화상태에 있게 되었지. 경부선 경로를 처음 결정할 때 용인-죽산-청주를 선택(나중에 중부고속도로가 비슷한 길로 놓이지)하고 호남선을 독립 노선으로 깔았다면 국토의 균형 개발이나 철도 운용에 큰 득이 되었을 것임.


이 사례를 보고 나서 더 확실해진 건 철도 노선 결정은 꼭 장기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는 것. 당시 60년 후를 생각하고 철도를 부설했다면 당장 드는 시간과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경부선과 호남선을 별개의 노선으로 결정했겠지. 우회 노선이 아니라 최대한 직선으로 깔았을 테고. 일본이 한반도의 장기적 발전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금도 신설 철도를 장기적으로 검토하지 않는 풍토는 만연한다. 대표적으로 오송 분기가 있지만 해당 지역 외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신설 철도가 여전히 단기적 안목으로 건설되려고 하고 있음. 철갤에도 동조하는 자가 있고 말이야. 안타까운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