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논산시에서도 호남선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계룡역·논산역을 경유하는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남선 KTX가 논산·계룡역에 정차하지 않을 경우 공주역을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매우 열악하고 논산·계룡 역세권이 위축돼 지역경제가 심한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28일 논산·계룡 시의회와 시민 등에 따르면 논산역 KTX이용자 수는 연간 13만 명에 이르고, 계룡역 이용객도 18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를 합치면 연간 이용객이 논산역 148만 명, 계룡역도 62만 명에 육박한다.

특히 계룡대와 육군훈련소 입영장정 및 훈련병 영외면회객, 육군항공학교, 또 본격적으로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국방대 등 국가 안보의 핵심기관과 관련한 이용객들도 많다.

더욱이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관련 남공주역에 이르는 국도 개선사업이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진행되지 않아 논산·계룡시민과 계룡대 군 관련 승객들의 이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코레일이 KTX 열차의 20% 정도를 서대전-계룡-논산 노선에 정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정도로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KTX 운행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면 논산·계룡역 승객들은 버스나 일반열차, 승용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불편이 가중되고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용객 감소로 논산·계룡역의 역세권이 위축돼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논산시의와 계룡시의회가 시민들의 교통권 확보와 역세권 보호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민 기자